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청각장애인 K-팝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데뷔했다. 이들은 음악을 들을 수 없기에, 각종 앱을 이용하여 귀가 아닌 배 근육을 통해 음계를 익혔고, 진동 스마트 워치 및 박자 모니터 등 첨단기계를 활용하여 박자를 맞추고 춤 연습을 했다고 한다. 빅오션 (Big Ocean)이라는 이름답게 글로벌 무대를 지향하며, 안무에는 한국 수어(KSL), 미국 수어(ASL) 및 국제 수어(ISL)를 녹여 놓았다고 하니, 조만간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는 대한 청년들을 볼 것 같다.넷플릭스 드라마 아시아지역 역대 시
얼마 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 대한 영화가 나왔었다.프랑스의 변두리 ‘코르시카’섬에서 태어난 야심 많은 청년은 프랑스의 황제가 되고 유럽을 점령하지만 결국 러시아 침공의 실패로 쇠락하고 결정적으로는 워털루 전쟁에서 웰링턴 장군이 이끄는 영국 등 연합국에 패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난다. 나폴레옹은 군사적 천재이었다 하지만, 학자들은 프랑스가 유럽을 점령하면서 로마법을 기초로 한 프랑스 법체계를 (Civil Law)을 유럽에 전파하여, 유럽의 민법이 근대적으로 정립되고 이는 근대국가의 성립에 촉매 역할을 했다고 한다. 나폴레옹과 프
지난 3월 26일 국무회의에서 위원들이 연보라색 꽃 배지를 착용한 것이 언론에 포착됐다. 이날 대통령이 가슴에 단 세 송이 꽃 배지는 ‘나를 잊지 마세요 (forget me not)’란 꽃말을 지닌 물망초로 ’6·25 전쟁 무렵과 그 이후 북한에 잡혀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국군 포로, 납북자, 억류자들을 잊지 말자’는 의미의 물망초 배지라고 한다. 사실 납북자, 억류자, 국군 포로 문제 해결은 중대한 국가적·헌법적 책무이다. 북한은 6·25전쟁 중 10만 명이 넘는 우리 국민을 납치해 갔고, 귀환하지 못한 국군 포로는 약 6
대한민국은 한 팀이다.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국가대표 감독을 맡으며 아시안컵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이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갔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 선배와 축구인으로서 후배들을 대신하여 국민에게 사과하며 책임을 지는 어른의 자세를 보였다. 운동장의 고 압력 긴장 환경을 이해하고 결국 선수 간의 문제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이를 관리하고 훈련하는 감독과 코치진 모두의 문제인 것을 이해하는 지도자가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 것이다. “운동장에서 생긴 일은 운동장에서 풀어야 한다”라는 지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년이 되어가는 지금, 유럽의 에너지와 안보 지형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유럽 사례와 최근 개봉한 영화 ‘건국전쟁’을 중심으로 국가 생존전략을 재점검해 보고자 한다.유럽의 에너지 안보저렴한 러시아 천연가스에 의지하며 유럽의 경제를 주도했던 독일은 러시아 에너지 공급이 여의찮게 되자, 석탄 화력 발전소를 재가동하고 원전 탈피 정책 수정을 논의하고 있는 등 실용적 생존노선을 택하며 에너지 독립이 국가 안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참교육을 당하고 있다.지난 정부도 친환경 에너지 명분으로 탈원전 정책을 밀
매년 카이스트 문술 미래전략대학원은 미래전략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이중 과학기술 분야 내용을 소개하고, 다가온 인공지능 시대에 삶의 지혜를 구해보고자 한다.과학기술 주권 확보미·중 패권 경쟁의 중심에는 첨단 과학기술이 있다.얼마 전 중국은 반도체 재료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에 이어 전략물자인 희토류 가공 기술의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중국은 전기차, 의료기기, 스마트폰 및 방산 산업에 필요한 ‘중희토류’ 정제를 독점하고 있고 차세대 배터리, 드론, 5G 장비 등 분야와 세계 상위 과학 학술지로부터 자연과학 부문
1월 13일 대만은 개방과 자유민주주의 삶을 선택했다.1월 15일 미국은 ‘돌아온 장고’ 영화가 정치 실화가 되고 있다.인도 이민자의 딸 니키 헤일리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자를 주목한다.대만의 선택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백일이 되기 전 아버지를 잃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민진당 라이칭거 당선인은 합리적인 자유민주주의 옹호자로 알려졌다. 기존의 대만 총통(대통령)들은 대부분 법대 출신이었는데, 비법대 의사 출신으로, 타이난시 시장, 행정원 수장, 부총통의 과정을 거쳐 총통으로 당선되었다. 친중파인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는
국가도 성장 과정이 있고 흥망성쇠의 국운이 있다고 한다.올해도 여러 위기가 있고 험난한 파도가 치겠지만, 대한민국호는 순항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소박한 꿈이 있고 헌법이라는 든든한 나침판이 있기 때문이다.글로벌 정세2024년의 세계는 지정학적 신냉전 질서가 공고해지고, 각 진영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러시아, 하마스, 이란, 북한, 중국으로 연결되는 전체주의 및 공산 국가의 축과 미국, 유럽(나토), 이스라엘, 한국, 대만 등으로 연결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라인들이 새 시대의 주도권을 위해 첨예하게 경쟁하는 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