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화와 차별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경주대는 그 노력의 일환으로 필리핀 소재 레트란대학교, 레이시움대학교, 말라얀대학교, 산토토머스대학교와 학술교류 협정을 이미 체결했고, '7+1 해외학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도 2학기부터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3단계 글로벌 어학캠프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 초에는 외국인 교원을 60명 이상 채용해 영어 강의 비율을 높이고, 학생들의 어학능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60여명의 외국인 교원을 추가로 충원함으로써 기존의 외국인 교원을 포함하면 전임교원의 40% 이상이 외국인 교수이다. 따라서 교내 캠퍼스의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처음에 외국인 교수들의 수업에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이 요즘은 자연스럽게 외국인 교수들과 산책하고, 식사하며 환담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 이번에 국제학부의 개설로 2+2 학기제를 실시한다. 현재는 경주대학교에서 원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7학기 외국대학에서 1학기를 수료하는 7+1학기제에서, 이번에 국제학부는 2+2 학기제로 2년은 경주대학교에서 이수를 하고 나머지 2년은 자매대학에서 수료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차별화 전략은 2005년 양성자 가속기 사업 부지선정에서부터 2009년 4대 국책사업인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비롯,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양성자가속기 이용자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사업에 총 4차례 선정되어 연구개발을 수행 그리고 방폐장건설사업 등에 교내 전문 인력이 참여 하고 있다.

최근 경주대는 2011년 3월 교내 그린에너지자원연구원을 부설연구원으로 설치하여 원자력관련 분야를 비롯한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메카가 될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 및 방폐장건설 후 안전한 관리를 위한 대책수립 등 경주지역의 경제 발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경주가 에너지 벨리로 재조명 받기 위한 학계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지난 6월 '2011 세계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에 참여하여 세계최초로 원자력 외곽시설에 의한 해안침식관리용 수륙양용 소형 샌드바이패싱 시스템을 선보인바 있으며, 지난 7월 4일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과 MOU를 맺은 바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