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처서(處暑)를 이틀 앞둔 21일 오후 경북 영주시 이산면의 한 들녘이 누렇게 익어 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논둑길을 거닐고 있다.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는 을지연습이 오늘부터 나흘간 경북과 대구 전역에서 진행됨에 따라 각 기관은 오늘 을지연습 상황보고회를 갖고 시민안전 확보방안을 점검했습니다.경북도는 전시 비상대책 간부회의를 개최해 현 상황을 점검하고, 실국별 전시 임무 수행절차에 대한 비상대책회의를 실시했습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북한 핵무기 사용 시 대처 방안과 드론·사이버전 등 디지털화된 새로운 위협과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같은날 대구시도 충무상황실에서 홍준표 시장 주재로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북한 핵 위협에 대한
국방부가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해 허리 입수를 지시한 2명에 대해서만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넘기기로 했다.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4명에 대해서는 혐의를 빼고 사실관계만 적시해 경찰에 이첩하기로 했으며, 현장에 있었던 중위와 상사 등 하급간부 2명은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21일 국방부 조사본부는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사고에 대해 재검토 결과를 발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이는 당초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사단장을 포함한 8명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내용을 뒤집은 것이다
제작연대나 제작지가 불분명한 필가(붓을 꽃아두는 물건)나 불화 등을 국보급 문화재로 속여 판매하거나 진품으로 감정해준 혐의로 기소된 골동품상 등 4명이 무죄를 선고받았다.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배관진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화랑 운영자 A씨와 골동품상 B씨,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관련 협회 전 협회 회장 C씨와 도자기부문 감정위원 D씨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와 B씨는 2014년 11월 “시가 25억 원이 넘는 고려시대 국보급 문화재인 필가를 소유한 사람이 빚 때문에 급하게 처분하려 하는데 싸게 구매하게
고독사 위험군과 발굴이 쉽지 않은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이 새로운 복지정책 사각지대로 부상하자, 선제적인 복지정책 추진을 위한 맞춤형 복지모델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박은희 대구정책연구원 인구·복지 랩단장은 ‘대구정책브리프 제7호’를 통해 ‘대구형 복지사각지대-FREE 모델’과 7대 전략을 제시했다.박은희 랩단장의 분석에 따르면, 대구의 인구 10만 명 당 고독사 발생 건수는 2017년 3.5명에서 2021년 5.2명으로 48.6% 늘었다. 전국 평균 증가율 40.4%보다 높다. 대구의 50~60대 고독사 비중도
행동주의 사모펀드운용사인 KCGI의 강성부 대표는 “인구 감소에 따른 자산가격 급락, 저성장, 연금고갈 등의 이슈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인데, 누구보다 먼저 변화를 받아들인 이종원 회장이라는 대주주이자 경영자의 마인드를 보면 대구 1등 건설기업인 화성산업의 지배구조는 좋다고 판단된다”며 활짝 웃었다.강성부 펀드(KCGI)가 인수한 메리츠자산운용의 간판을 ‘KCGI자산운용’으로 바꾸고 21일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과 동갑내기로 수년간 교감해온 강성부 KCGI 대표는 이렇게 평가했다. 펀드 직접판매와 공
경북항공고등학교는 2024학년도 신입생 유치를 위하여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항공정비사의 꿈을 가진 전국 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경북항공고등학교 2024학년도 입학전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지원 방법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이에 따라 입시설명회는 서울, 경기, 대구, 대전, 광주, 부산, 강원, 제주 총 8개 지역 500여 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최종칠 교장의 학교 소개를 시작으로 군 특성화 제도, 항공정비사 교육과정, 입학전형 안내
코레일 대구경북본부는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4일간 ‘2023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매년 1회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코레일 대구경북본부는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각종 도상연습, 소산훈련, 전시 현안과제 토의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위기관리 능력 배양을 위한 연습을 실시한다. 아울러, 6년만에 전 국민 대상 민방공 대피 훈련이 시행되는 가운데 23일 동대구역에서 대피경보 발령
올해 2분기 경북·대구 광공업 생산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던 대구는 기타 기계·장비와 섬유제품 생산이 줄어 하락으로 돌아섰고, 경북은 화학물질·제품 등의 생산감소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이어 9개월째 하락 추세를 유지했다. 동북지방통계청과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경북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2분기 대비 5.7% 감소했다. 자동차·트레일러(16.2%)와 산업용 기계·장비 수리(28.0%), 기타 운송장비(56.5%) 업종에서 생산
근래에 부쩍 나 자신이 바보인가, 머저리인가. 팔푼이보다 더한 반푼이, 쪼다, 등신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모자라는 사람에게 붙이는 말을 모두 동원해 본다. 이질감이 없는 것으로 보아 나를 두고 생긴 말 같다. ‘등신 밥통’. 어쩌다가 이렇게 됐나? 딴에는 제법 똑똑하고, 두루 살피며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고 믿었었는데.아내는 나이를 먹을수록 당당해지고, 집안일이나 사회 일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한다. 나는 왜 이렇게 주눅이 들지? 밥 먹다가 젓가락을 떨어뜨리는 일도 자주 생기고, 나무라면 더 당황해지고, 핸드폰, 지갑 등을 잘
▲이화순(89)씨 별세, 박상섭 (일선교통 대표이사)씨 빙모상 = 21일, 동해전문장례식장 특1호실(강원도 동해시 중앙로 199), 발인 23일 오전 8시, 장지 국립괴산호국원, 연락처 010-3520-2700
㈜영풍은 최근 롯데글로벌로지스와 ‘LiB(리튬 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SCM 구축 전략적 협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영풍 박영민 대표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박찬복 대표가 참석했다. 영풍은 비철금속,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종합물류 기업으로 양사의 기술과 역량을 결합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LiB 리사이클링 사업 영역을 글로벌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영풍은 세계 최고 수준의 비철금속 정·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건식 공정에서 리튬 회수에 성
영주시가 지난 2020년부터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풍기읍 유수율 제고사업’이 공정률 95%를 보이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풍기읍 유수율 제고사업’은 노후 상수관로가 밀집돼 있고 누수율이 높은 풍기읍 노후 관로를 개체하고 유수율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26km 상당의 노후 상수관로를 개체했으며, 체계적인 수압 및 유량 감시를 통한 누수탐사 및 복구 등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풍기읍 유수율이 2020년 50.8%에서 2023년 7월 기준 82.0%까지 높아졌다. 이는 연간
올해 초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마약 음료’가 유포된 사건을 계기로 마약류 범죄 척결에 나선 대구경찰청이 5개월 동안 집중단속을 벌여 500명에 달하는 마약사범을 붙잡았다. 특히 ‘1020 세대’는 200명 이상으로 전체 사범 가운데 4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올해 상반기 집중단속은 지난 3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5개월간 진행됐다. 중점단속에 나선 경찰은 범죄단체를 포함해 조직적으로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마약류 제조·밀수 등을 통한 공급, 클럽과 유흥업소
상주시가 최근 북문동 풀 마운틴 카페에서 아동의 놀 권리 증진과 행복 추구를 위한 안전한 팝업 놀이터 ‘와!~ 여름이다’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공동육아나눔터인 이번 행사는 상주시가족센터가 주최하고 초록우산이 지원했다.물놀이장에서 열린 행사 내용에는 상주소방서 의용소방대의 안전교육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레크레이션,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등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김은정 상주시가족센터장은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즐길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놀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봉화 역사문화 콘텐츠 학술대회 ‘봉화, 간직한 이야기와 기록들’이 오는 23일 오후 1시 봉화군청소년센터 대강당과 봉화읍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봉화군이 주최하고, 경북불교문화원·판소리학회·안동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춘향전의 주인공 이몽룡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계서 성이성 선생 관련 기록에 대한 종합적 고찰과 베트남 리 왕조 후손인 화산이씨 이용상 선생의 귀화 및 봉화 정착 과정 등 2개 섹션으로 나눠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역사문화 콘텐츠로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청
양금희(대구 북구갑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이 21일 “첫 여성 시당 위원장이 공천을 받게 되면 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총선 기간에 대구시당 위원장직을 맡았던 국회의원들이 공천과정에서 탈락하는 ‘징크스’를 돌파하고 내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양 시당 위원장은 이날 오전 남구 대구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아시아포럼21 114회 릴레이 정책토론회 자리에서 시당 위원장 공천 배제 징크스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특히 여야 국회의원을 통틀어 전자공학을 전공한 의원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이하 ‘진흥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됐다. 진흥원은 2020년도 경영실적평가부터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올해(2022년 실적)는 평가대상 17개 기관 중 계량과 비계량 지표를 종합해 최고점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2022년도 경영실적평가는 새 정부의 공공기관 정책방향이 반영된 첫 결과로, 기존 공공기관 평가지표에 생산성, 효율성 등 재무성과 지표 비중이 확대됐다. 진흥원은 경영관리 분야에서 정부혁신계획을 기관의 사업
김천시에서 출품한 수도산와이너리(대표 백승현)의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 와인이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으로 선정됐다. 수도산와이너리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과실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우리술’ 전체분야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림식품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는 국가 공인 주류품평회로, 우리술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5개부문(탁주, 약청주, 증류주, 과실주, 기타 주류)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15점 선정해 부문별 대상 중
인생 세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고 돌아온 만 36세의 투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경기 연속 비자책점 호투를 이어가자 소속 팀과 현지 매체, 관계자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론토 구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서 5이닝 2실점(비자책점)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팀의 10-3 승리를 이끈 류현진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토론토는 경기 직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류현진의 투구 사진과 탈삼진 영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