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비극을 막기 위해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 대책’을 추진합니다.기존에는 119구급대가 전화로 응급의료기관에 수용 가능 여부를 의뢰했지만, 이번 지침에서는 초응급 중중환자는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이송 병원을 선정해 통보하면 즉시 이송하고, 응급의료기관은 환자를 수용하도록 했습니다.중증 응급환자는 관리센터가 대구의 응급의료센터 6곳에 동시에 환자 증상을 알리는 ‘협진망’을 가동하고 응답이 없으면 센터 직권으로 이송병원을 선정하고 병원은 의무적으로 환자를 수용하도록 했습니다.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주말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깁니다.해수욕장엔 피서 인파로 북적거리지만 안전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예년보다 높은 수온에 포항 앞바다에선 지난 8일부터 최근까지 사람에게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청상아리가 3차례나 출몰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이에 포항시는 피서객 안전을 위해 주요 해수욕장에 안전요원 투입과 함께 상어 퇴치기를 배치했고, 상어 방지 그물망도 조만간 설치할 예정입니다.[포항시청 관계자]“상어 출몰에 대비해서 포항
경북 포항의 한 빌라에 방치됐던 시츄 50마리가 동물보호단체 등에 의해 구조됐습니다.오늘(27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악취가 심하게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난 23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있는 한 빌라에서 방치된 시츄 견종 50마리를 발견했습니다.이 중 2마리는 이미 폐사한 상태였고, 나머지 시츄들은 털이 뒤엉켜져 있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현재 포항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경찰은 견주인 40대 세입자를 동물보호법 위반혐의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오는 8월 1일부터 전국 모든 인도에 1분 이상 불법 주·정차를 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행정안전부는 자치단체별로 달랐던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신고 기준을 1분으로 통일해 본격적인 단속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주민신고제는 불법 주·정차 사진을 일정 간격을 두고 찍어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하면 공무원이 현장 확인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차량 일부라도 인도를 침범해 주·정차할 경우 4만 원에서 5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집중호우를 대비한 형산강과 냉천 유역 대책을 확인하기 위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오늘 포항을 방문했습니다.이날 한 장관은 형산강이 한눈에 보이는 포스코 그린 환경타워를 찾아 형산강 준설 등 하천 정비계획 추진현황을 점검했습니다.이어 냉천 재해복구 현장을 찾아 냉천 재해 복구 사업과 홍수기 대책, 오천 항사댐 건설 등 추진사항을 살펴봤습니다.[한화진 / 환경부 장관]“앞으로 태풍 이 부분이 이제 염려가 많이 됩니다. 그래서 중장기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전체적인 지역의 현황 이런 것들을 좀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이 9일째를 접어들었지만, 아직 남은 실종자 2명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예천군 보문교에서 고평교 주변에 공무원과 경찰, 군, 소방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과 구조견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습니다.예천은 지난 15일 새벽 쏟아진 폭우로 인해 15명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한편 산사태와 침수피해 지역에서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인력 천백여 명과 장비 9백여 대가 투입돼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북 예천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의 빈소가 해병대제1사단에 마련됐습니다.빈소에서는 오늘 오후부터 유가족과 지인들의 조문이 시작됐습니다.조문객들은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된 비보에 채 상병의 사진을 붙잡고 오열했습니다.10년 만에 얻은 하나뿐인 아들을 떠나보낸 어머니는 아들의 영정 사진 쓰다듬고 연신 울분을 토로했습니다.[고 채수근 상병 어머니]“사랑스러운 아들이었는데 이게 뭐냐고요”국방부 장관도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했습니다.[이종섭 / 국방부 장관]“우리 국민
장마기간 동안 계속된 폭우로 피해가 속출한 예천군에선 3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져 경북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예천군에서는 이번 호우에 매몰과 하천 범람 등으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구조당국은 인력 2천여 명과 장비 1백여 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 수습에 나섰습니다.한편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이 발생한 예천군 일대를 찾아 피해 현장을 둘러봤습니다.윤 대통령은 산사태 현장을 살펴보고, 피해 상황과 대응 조치를 피해상황 설명을 들은 뒤 마을 주민들을 만나 위
포항 도심 교통의 허브가 될 동빈대교가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교량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교각 기초공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로 현재 28.5%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 중에 있습니다.길이 395m 왕복 4차선 해상교량인 동빈대교는 총사업비 697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동빈대교가 완공되면 포항시 남구 송도와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이 연결되면서 기존 우회도로를 거쳐 약 10분 가량 소요되던 시간이 3~4분으로 단축됩니다.또 동빈대교는 경북 최초의 해상 교량이자, 국내에서는 처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경북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출몰하자 지자체 포항시 등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지난 9일 오후 1시쯤 포항시 호미곶면 구만항 앞바다에서 낚시어선 선장이 2∼3m 크기 상어를 목격했다고 해경에 신고했고, 같은 개체 청상아리로 추정되는 1.8m 크기의 상어가 다음날 10일 포항 호미곶면 강사리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의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됐습니다.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울진군 산포리 망양정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살아있는 악상어가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사람까지 공격하는 청상아리 출현과
대구시로 편입된 군위군에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국제적인 규모의 복합휴양단지를 조성합니다.복합휴양단지는 200만㎡ 규모로 매입비와 대지 조성비용으로 2천억 원을 투입해 골프장등 레저시설과 호텔, 리조트, 타운하우스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대구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다음 달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고, 행정안전부의 출자 타당성조사, 민간 참여자 선정 등을 거치며, 개발 이익으로 대구 공무원 연수시설을 건립할 방침입니다.
초여름 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2023 포항송도해변축제’가 지난 7일 포항 송도 물빛누리공원에서 열렸습니다.이번 송도해변축제에서는 라이징스타 가요제와 초청 가수들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띄웠습니다.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선을 통과한 33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저마다의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곡조를 한껏 뽐냈습니다.경연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잦아드는 빗줄기에 천막 안에 있던 참가자와 시민들이 무대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공연을 함께 즐겼습니다.즐기는 분위기 속에서도 치열한 경쟁 끝에 33
경북동해안 최대 규모 어시장인 포항죽도시장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해지면서 어시장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입니다.수산업 종사자들은 매출이 줄어드는 등 직접적 타격이 현실화되자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김진솔 / 죽도시장 상인]“작년에는 코로나 여파였었잖아요. 그래도 조금은 손님이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유동인구도 많이 줄고 매출적인 부분도 현저히 줄었고…”경상북도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연구사들이 위판장에서 구입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늘(4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신라 왕실 공주의 묘로 추정되는 경주 쪽샘 44호분 발굴조사 성과 ‘시사회’를 열고 출토품과 재현품을 함께 공개했습니다.44호분에서 출토된 유물 수는 780점으로 그중 비단벌레 날개로 장식한 새로운 형식의 말다래와 무덤 주인의 머리카락, 당시의 각종 직물 등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14년부터 발굴 조사해온 신라 고분 44호 돌무지덧널무덤의 주인은 키 130cm 가량의 나이 10세 전후로 어린 신라 공주였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연구소는 오늘부터 12일까지
포스코 지주사 설립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 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났습니다.이 시장과 최 회장의 만남은 지난 2021년 11월 중순 포항 스페이스워크 개장식 이후 20개월만입니다.그동안 껄끄러운 관계를 불식시키듯 이 시장과 최 회장은 활짝 웃으며 손을 잡고 상생 의지를 보여줬습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 발전을 위해 만남을 계속 이어가고자 최정우 회장을 포항시청으로 초청했습니다.[이강덕 / 포항시장]“회장님을 포항시청에 공식 방문하시도록 요청을 드렸습니
대구시가 오늘(28일) 언론브리핑에서 2030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4호선 차량형식은 국내기술로 개발되고 상용화된 ‘철제차륜 AGT 방식’을 채택했으며, 차량기지는 대구시 소유로 내년 폐쇄 예정인 도축장 부지를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도시철도 역사는 공고네거리와 경대교역을 추가해 최종 12개소로 늘었고, 엑스코 역은 북쪽으로 150m가량 옮겨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엑스코와 종합 유통단지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대구시는 환승역 수도 기존 3개에서 6개로 확대해 이동시간 단축 등으로
이철우 경북지사가 오늘 민선 8기 1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경북이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선두주자로 앞장선 한 해”라고 평가했습니다.이 지사는 첨단국가산업단지 및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전국최다 선정과 신한울 1호기 준공, 2.3호기 건설 재개를 주요 성과로 꼽았습니다.윤석열 정부가 6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내건 ‘지방시대’는 산업과 교육 혁신이 핵심으로 경북은 민선 8기 1년간 11조 4천여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9천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경북도는 산업과 교육, 일자리와 정주가 어우러지는‘경북 K-U시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늘 경북 안동과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에 새로 선정한 국가산단과 신공항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신속한 조성을 약속했다경북도와 국토교통부는 신규 국가산단 성공과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회의를 열고 상생 협력방안을 모색했습니다.경북도는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 현안사업으로 공항접근성 향상을 위한 신공항 연계 SOC사업과 지역개발 촉진 균형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교통망 확충을 국토부에 건의했습니다.앞서 이날 오전 대구시와 국토교통부는 제2국가산업단지인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추진에 협력하기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냉천이 범람하면서 아파트 주민 7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던 지하주차장입니다.9개월이 지난 지금, 침수됐던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과 벽면에는 페인트를 새롭게 칠해 말끔히 정리했고, 주차장 입구에는 물이 들이차는 것을 막기 위한 차수판이 설치됐습니다.하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이번 달에 시작한 냉천 수해 복구작업 때문인데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주민들은 끔찍했던 그날의 모습을 잊지 못해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 있습니다.[태풍 피해 아파트 주민]“제가 힌남노 태풍 오는 날 목격을 했거든요. 지금도
대구시가 22일 동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1년을 맞아 대구 경제가 활기를 찾았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경제성장률과 투자유치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구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3.8% 상승해 전국 평균 0.9%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다고 밝혔습니다.고용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는데 지난 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1.9%로 통계청 자료 공개 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출증가율도 8개월 연속으로 전국 광역 시.도 가운데 1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대구시는 대구경죽신공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