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석연휴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요동치는 물가를 바로잡고, 귀성객 특별수송 등 시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우선 시는 제수용품의 물가를 잡기 위해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한다. 대책반은 농수축산물 임시직판장과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값싸고 질좋은 현지생산물을 공급한다. 농수산물 원산지에 대한 철저한 감시도 이뤄진다. 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를 위해 9개의 점검반을 편성해 체불임금을 해소한다. 교통대책도 세웠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역과 터미널 등에 몰리고, 연휴기간 시내 중심가에 ...
올 추석연휴 고속도로는 귀경길이 '교통지옥'이 될 전망이다. 고향으로 향하는 기간은 주말을 끼고 있는 반면, 돌아오는 길은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는 이번 추석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을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로 잡았다. 추석당일인 12일을 기준으로 귀성길은 3일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셈이다. 도공은 9일 저녁부터 귀성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본격적인 차량은 토요일(10일)과 일요일(11일)로 예상하고 있다. 도공은 대책기간동안 하루 평균 37만1천대의 차량이 ...
대구시가 8일부터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음식값을 할인해 준다.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한 시민은 홈페이지(carfree.daegu.go.kr)에 접속해 음식점을 선택하면 된다. 자신의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최대 10%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발행된 쿠폰은 5일의 기간 안에 사용하면 된다. 가맹점은 132곳이다. 한편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면 자동차세 5% 감면, 시 공영주차장 50% 할인, 자동차 보험료 8.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가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트위터로 제공한다. 사자성어 '일사천리(一瀉千里·강물이 쏟아져 단숨에 천리를 간다)'의 음을 이용한 '1472'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대구·경북지역의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해 한 번에 알 수 있다. 공사는 도로정체구간과 지체꼬리 길이, 소요시간 등을 제공한다. 추석연휴기간에는 트위터를 통해 지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열리는 각종 이벤트 정보도 볼 수 있다. 트위터 검색은 'ex1472'로 하면 된다.
근로복지공단 대구지역본부는 지난 3일 산재근로자와 가족 등 140명과 함께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관람했다. 대구지역본부는 경기장 가기 전 간담회를 열어 근로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대구의 한 도서관에서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너덜너덜하게 찢어졌거나, 심하게 낙서가 된 책 40권을 도서관 로비에서 시민들에게 보여주기로 한 것. 오는 10일까지 성서도서관에서 열리는 '훼손 도서 전시회'다. 2008년 문을 연 성서도서관은 그동안 보관해오던 장서 가운데 상태가 좋지 않은 책을 골랐다. 대부분은 볼펜이나 연필로 그림 등이 그려져 있거나 음료수 얼룩이 묻었고, 페이지 일부가 사라진 책 등 종류도 다양하다. 도서관 측은 독서의 달을 맞아 행사를 준비하던 중 이 아이디어를 냈다. 도서관을 찾은 학생들과 ...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45만 명이라는 역대 최고 관중을 동원하며 9일간의 막을 내렸다. 지난 2007년부터 4년동안 성공적인 대회준비를 위해 대회조직위원회와 대구시, 육상연맹 등 관련기관과 단체들이 노력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곳곳에서 다소 운영의 미숙함도 보였지만, 수준높은 참가선수들의 실력과 대구시민들의 응원이 대회 성공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대구대회는 열 세번째 동안 치러진 육상선수권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은 45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베를린대회...
육군장병이 세계육상대회 안전을 위해 작전에 투입했다 시민의 목숨을 구했다. 육군 제50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육상대회 안전개최를 위해 북구 대불공원에서 수색정찰활동을 하던 501여단 기동중대 장병들이 벌에 쏘여 의식이 없던 S씨(60)를 발견했다. 장병들은 신속히 S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군 구급대에 연락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S씨는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았다. 이 날 S씨는 대불공원에 등산을 갔다 벌에 쏘인 것으로 알려졌다. 501여단 기동중대 곽해성 하사는 "대불공원이 대구공항의 항공기의 ...
세계육상대회를 찾은 외국인들이 대구 의료관광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가 대구스타디움과 동대구역 등 주요 시설 5곳에서 운영중인 '대구의료관광 홍보부스'에는 대회가 시작한 27일부터 31일까지 모두 1천여 명의 외국인이 찾았다. 시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한방, 안과, 치과, 피부, 성형과 관련한 의료서비스에 관심이 많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인 칼카바 말붐(카메룬) 부부는 지난 29일과 30일 동산의료원에서 종합검진을 가졌다. 무리한 운동으로 휠체어를 탔던 프레마 요(스리랑카)씨는 대구한의대 한방병...
대구시민서포터스가 민간 외교관 역할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1만7천여 명으로 구성된 이들 서포터스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단에게 대구시내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고 전통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서포터스는 소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국가와 친교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괌을 응원하는 남구 봉덕1동 서포터스단을 비롯한 9개 나라 서포터스단은 최근 선수촌에 들러 응원을 맡은 각국 선수단에게 안동 하회탈과 홍삼차, 전통수저세트를 선물로 전했다. 스위스 서포터스단(동구 안심2동)은 스위스 선수...
'수성구 키다리아저씨'가 올 추석에도 수천 포대의 쌀을 기증했다. 그는 해마다 추석이 다가오면 불우이웃을 위해 쌀을 기증하고 있다. 1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키다리아저씨'는 지난달 31일 쌀 2천포대(20kg)를 실은 트럭을 수성구민운동장으로 보냈다. 금액으로는 4천만 원 상당이다. '키다리아저씨'는 쌀을 전하며 "이번 추석에는 북한에서 피난 온 이북5도민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명절이 됐지만 고향에 가지 못하는 실향민의 아픔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키다리 아저씨는 지난 ...
대구스타디움과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달 오전 10시48분께 대구 수성구 시지동 지하철 2호선 고산역에서 K씨(58·여)가 '역사에 수상한 물체가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등 수십명을 출동시켰다. 이들은 고산역사에 민간인 출입을 전면 통제시키고 전동차 4대를 정차없이 통과시켰다. 폭발물처리반이 X-레이 투시기 등으로 확인한 결과 수상한 물체는 휴대용 가스버너인 것으로 확인돼 1시간만에 상황이 종료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이 최근 179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벌인 결과 쓰레기 발생량이 최대 절반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이 대회를 통해 최우수상을 받은 함지고(대구 북구)는 1인당 하루평균 음식 쓰레기를 지난해 2학기 227g에서 올해 1학기 103g으로 줄였다. 함지고는 학생들이 메뉴를 선택하게 하고 염도를 낮춘 식단을 운영해 학생 스스로가 음식조절을 하도록 유도했다. 또 음식물을 남기지 않은 학생에게는 쿠폰을 발급해 문화상품권이나 교재 등을 주...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맞는 대구시민들이 두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과 열띤 응원으로 성공대회의 메카가 되고 있다. 반면 매일 넘쳐나는 쓰레기로 몸살도 앓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 주변은 당초 조직위와 대구시의 우려와 달리 큰 교통혼잡이 없다. 경찰은 물론 각 단체에서 적극적인 교통봉사활동을 하는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경기장을 찾는 대구시민 대부분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가 대회기간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는 큰 인기다. 범물동...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가 오는 3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특설 무대에서 '미리 보는 오페라축제'를 연다. 다음달 28일부터 오는 10월29일까지 열리는 제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DIOF)의 주요 프로그램을 미리 볼 수 있는 자리다. 무대에서는 축제 개막공연인 '아이다'에서 비련의 여인 아이다 역을 맡은 소프라노 이화영이 '이기고 돌아오라'를 부르고 용맹한 장군라다메스 역의 테너 신동원이 '청아한 아이다'를 들려준다. 또 아시아 오페라 합작 프로젝트인 '돈 파스콸레'의 여주인공 노리나 역을 맡은 소프라...
대구시가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해 관광객을 위해 마련한 템플스테이, 패션뷰티투어, 한류스타 공연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외국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참 나를 찾아가는 명상체험'을 주제로 한 '동화사 템플스테이'에 지금까지 외국인 426명이 참가했다. 참가 외국인은 참선과 다도 예절 배우기, 별보기 명상 등을 하며 사찰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패션뷰티투어'에도 500명에 가까운 외국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헤어, 메이크업, 한복·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 패션모델 체험도 하고 있다. ...
대구 수성못에서 '2011 수성페스티벌'이 열린다.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며 수성못 수상무대와 인근에서 다양한 생활예술축제와 공연 등이 펼쳐진다. '생활예술축제'는 4개의 중소무대와 1인 연주용 포켓무대, 야외갤러리에서 열린다. 전국 200여 개 예술동호회원들이 다양한 악기연주와 연극 등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대구팝오케스트라 등 전문예술인들은 수성못 한 가운데 만들어진 수상무대에서 사물놀이와 클래식 음악 등을 들려준다. 한편 수성못 인근 들안길 먹거리타운에는 '들안길 맛지도'를 가진...
대구시민들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의 첫 단추를 끼웠다. 대회 첫 날인 지난 27일 오후 개회식이 열린 대구스타디움은 4만6천여 석의 자리가 모두 찼다. 관객들은 오후 7시로 예정된 개회식보다 3~4시간 먼저 경기장을 찾기 시작했다. 경기장을 찾은 관객들은 '세계3대 스포츠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오전에는 남자 장대높이뛰기 여자 원반던지기 등 경기의 예선이 치러졌다. 남자 100m, 여자 장대높이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지 않고, 예선전이라 ...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운영이 매끄럽지 못하다. 대회 첫 경기, 첫 출발부터 삐걱댔다. 첫날부터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불만'도 터져 나왔다. 27일 오전9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여자마라톤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두 번이나 우왕좌왕하며 출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당초 마라톤 출발은 심판의 총성과 동시에 국채보상공원에 있는 '달구벌 대종' 타종이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었다. 총성에 앞서 종이 먼저 울렸고, 당황한 일부 선수들이 출발신호로 착각해 스타트라인을 넘어버렸다. 진행요원들이 선수들 앞을 막으며...
'날씨야 고맙다' 대구시와 대회조직위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대회 첫 날과 둘째날 비소식이 있었지만, 막상 하늘은 비를 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폭염도시 대구'라는 명성에 맞지않는 시원한 날씨가 계속되는 것도 조직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대회 첫 날인 27일은 구름많고 한 때 비가 올 것으로 보였다. 당일 오전까지 5mm 안팎의 적은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27일 날씨는 구름만 조금 낀 날씨가 계속됐다. 강한 햇빛이 내리쬐지 않았다. 경기장은 비교적 시원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