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이 지나간 지난 4일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해안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 크기는 가로·세로 1.5×1m다. 깊이는 약 0.7m다.싱크홀이 난 도로는 7번 국도 인근에 있는 해안도로이며 울진군은 싱크홀 주변에 위험을 알리는 원뿔형 표지판을 세워놓았을 뿐 아직 복구하지 못한 채 남아 있다.태풍의 영향으로 2~3일 사이에 울진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고 인근 7번국도에 산사태가 나자 경찰과 도로당국은 차가 망양리 해안도로로 우회하도록 했다.주민들에 따르면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한 상황에 갑자기 이 도로를 통하여 많은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하 상주본) 반환 서명운동을 벌인 고교생들이 한글날인 9일 상주본 소장자 배익기 씨에게 반환 요청서를 전달한다. 7일 상주고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김동윤·이경민 학생 등은 지난 8월부터 전교생 416명을 상대로 상주본 반환을 촉구하는 서명과 함께 반환 촉구 손편지 운동을 펼쳤다. 이 학생들은 9일(한글날) 배씨 자택을 찾아가 서명서와 함께 손편지들을 전하며 상주본 반환을 촉구할 계획이다. 상주고 서명운동에 영향을 받은 인근 상주 우석여고를 비롯해 서울 해성여고, 세종 국제고 등에서도 서명운동과 손편
친동생을 살해한 형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자택에서 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초반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께 수성구 한 아파트 자택에서 날카로운 흉기로 동생 B씨의 목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B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드러난 내용이 없다”며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
포항 도로 한복판에 거대 싱크홀이 생겨 자칫 큰 인명 피해 사고가 날 뻔 했으나, 시민의 재빠른 신고와 경찰의 현명한 대처, 시의 적절한 복구 등이 이어져 피해를 잘 막았다는 소식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 56분께 포항시 남구 이동 편도 3차로 도로를 지나던 한 시민이 “도로가 울렁인다. 차량 하부가 긁힐 만큼 내려앉은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그 즉시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파출소인 효자지구대에 출동을 요청했고 8분만인 오후 12시 4분께 현장에 도착했다.실제로
“태풍이 대구를 지나간다는 재난방송이 수차례 있었는데, 미리 대비하지 않고 안전시설 다 부서진 다음에 이렇게 막아 놓으면 이동하는 주민은 어쩌란 말이고” 7일 오후 대구 동구 강촌마을과 수성구 팔현마을을 잇는 ‘강촌햇살교’ 출입문 옆 난간을 넘어가던 주민이 불만을 터트렸다. 폭풍우를 동반한 제18호 태풍이 대구를 관통하면서 불어난 강물이 강촌햇살교 난간을 휩쓸었고, 안전시설이 없어지자 동구청이 다리 양쪽 출입구를 막아버렸기 때문이다. 동구청이 안전을 고려해 내린 조치지만, 주민은 태풍 피해를 미리 예방하지 못한 행정 당국의 잘못이라
국내 3대 미제사건 중 하나인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의 새로운 단서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991년 3월 대구 달서구에서 초등학생 5명이 도롱뇽 알을 찾으러 집을 나간 뒤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대대적인 수색에도 학생들의 행방을 찾지 못했으며 지난 2002년 9월 와룡산 셋방골에서 모두 백골로 발견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06년 3월 25일 공소시효가 끝나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최근 역시 장기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특정되면서 개구리 소년 사건도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또한 민갑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금은방 주인을 폭행하고 귀금속을 훔친 혐의(강도상해)로 기소된 A씨(34)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6일 오전 11시 8분께 대구 북구 B씨(66)의 금은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B씨를 폭행한 뒤 6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죄 등으로 징역 8개월의 형을 복역한 뒤 지난해 5월 출소했다.그는 또 8월 27일 보이스피싱 사기 일당에게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빌려준 뒤 사기 범행에 속은 피해자가 송금한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로 도로가 유실되어 고립된 창수면 오촌1리 봉정마을과 병곡면 금곡리 아치골마을로 헬기가 떴다.마을 상수도 시설인 관료의 유실로 식수공급이 단절되고, 또한 차량진입이 불가능해진 두 마을의 주민들은 식수와 생필품이 없어 어려움을 호소했다.이 소식을 들은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신속히 축산면 상원리에 위치한 스타항공우주의 협조를 받아 헬기를 띄워 생수, 간편식 등 생필품 지원에 나섰다. 태풍으로 인해 고립된 마을에 지난 3~5일 3일에 걸쳐 4회 지원이 이루어졌다.주민들은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할 것
청도소방서 119구조대는 7일 오전 6시 29분께 청도군 청도읍 청도천에서 전날 밤 실종 신고된 전모(71) 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 가족과 경찰의 사체확인 및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0시 51분께 청도천에서 낚시하던 전씨가 급류에 휩쓸린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신고지점으로부터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대 관계자들은 전씨가 발견된 지점에 통발이 설치된 것으로 미루어 통발을 확인하던 중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
태풍 ‘미탁’으로 포항 청하면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던 60대가 닷새 만에 하류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10분께 북구 청하면 유계리 유계저수지에서 A(64)씨를 발견했다. 지난 2일 오후 9시 50분께 A씨가 유계저수지 상류 계곡서 차량으로 이동 중 태풍으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린 지 닷새만이다. 포항북부소방서 등은 2일부터 6일까지 총 5일 간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해 수색에 노력을 기울였다. 수색작업에는 소방·해병대제1수색대·경찰·포항시·의용소방대 등 연 인원 500명 가량이
5일 오후 1시 31분께 대구 중구 남산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808번 시내버스가 가로수에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소방 당국은 ‘시내버스가 가로수에 충돌했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 4대와 대원 15명을 투입, 탑승객 6명과 운전자 등 7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4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원룸 입주민이 관리실에 불을 질러 자신을 포함한 4명이 다쳤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 등으로 A(5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0시 15분 부산 금정구 자신이 살던 6층짜리 원룸 1층 관리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대피 과정에서 입주민 3명이 연기를 조금 마시거나 찰과상을 입었고, A 씨는 자신의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소방서 추산 1천만원 재산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 씨가 관리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더블유에프엠(WFM)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4일 “내부적으로 이상징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WFM의 행태는 전형적인 주가조작 행태인데 금융당국이 당연히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은 위원장은 “내부적으로 조사를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조사를 하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애초 영어교육 업체인 WFM은 최근 조국 장관의 ‘가족 펀드’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곳이다. 조 장
태풍 이후 포항시에 발생한 지름 5m에 이르는 대형 싱크홀을 포항시가 10시간 만에 메워 복구했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3일 낮 12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이동 편도 3차로 도로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 크기는 가로·세로 약 5m로 한 차로보다 더 넓다.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는 대구∼포항 고속도로 끝 지점인 포항나들목과 포항시청 주변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로 평소에도 대형 화물차 등 통행량이 많다. 포항시와 경찰은 싱크홀이 너무 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차로를 모두 막고 반대편 3차로를 나눠 차를 통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4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전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와 관련해 집회 주최 측이 내란을 선동했다는 주장이 나와 여야 의원 간에 고성이 오갔다.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전날 집회와 관련한 고발장을 제출했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에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김 의원은 전광훈 목사 등을 거론하며 “목사라는 자가 ‘대통령을 끝장내기 위해 30만명을 동원해야 한다’며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자유수호국가원로회’라는 단체도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며 김영우 의원 등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개천절인 3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정당,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같은 시간 각각 집회를 개최했으나, 광화문 앞에서부터 서울시청을 지나 서울역까지 왕복 10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인파는 ‘조국 파면’에 한목소리를 냈다.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200만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광화문 집회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 증가로 인한 산악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사고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되고 있다.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모두 676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6년 800건, 2017년 799건, 지난해 908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사고 유형은 발목을 삐는등 개인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부주의에 의한 기타사고가 285건(42.2%)으로 가장 많았으며, 길을 잃는 조난사고 180건(26.6%), 미끄러지는등 실족추락 사고 109건(16.1%), 심장병등 개인질병에 의한 사고 66건(
제18호 태풍 ‘미탁’이 관통한 경북·대구지역에서는 인적·물적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경북 동해안지역은 폭우로 인해 다수가 사망하고 집과 도로, 농작물 등이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남겼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울진에 461.6㎜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영덕 318.1㎜, 포항 322.3㎜, 성주 291.2㎜ 등 도내 평균 185.1㎜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울진 북면에 516.0㎜, 성주 가천에 407.0㎜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6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당하는
“이 동네 사람들은 이제 1층에서 못 살아요. 태풍만 오면 물이 차는데…”하늘 문 열린 개천절(開天節)에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미탁’의 물 폭탄이 떨어진 경북·대구 곳곳에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 속출했다.밤사이 태풍이 300㎜가 넘는 비를 뿌리고 간 지난 3일 오전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장성시장 한 주택단지에는 역류한 쓰레기, 오물 등 하수도 침전물 냄새가 진동하고, 골목마다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꺼내놓은 TV, 옷장 등 흙탕물에 젖어 쓸모 없어진 가재도구로 가득했다.저지대인 탓에 태풍만 오면 물이 넘치기 십상인 이곳 주
제 18호 태풍 ‘미탁’이 물폭탄을 퍼붓고 지나간 3일 포항에서 지름 5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포항시 등에 따르면 3일 낮 12시 50분께 남구 대이동 에스포항병원 앞 왕복 6차선 희망대로 포항 IC 방향 상행선 편도 3차로 도로에서 직경 5m, 깊이 3.5m 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앞서 싱크홀 발생 1시간 전쯤인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한 시민이 ‘도로가 움푹 들어가면서 차량 하부가 긁히는 등 침하 조짐이 있다’는 112신고를 했다.이에 출동한 경찰이 침하한 도로에 흰색 스프레이를 뿌리고 차량을 통제한 직후 도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