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근래에 들어 두드러지게 보여진다. 포항시 청하면의 기청산식물원은 지난 35년간 국내 자생식물 1천200여종을 가꾸어 토종식물 전시장이 되게 했으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인근에 27억원을 들여 수목원을 조성할 계획이고, 상주시 화서면 주민들은 천연기념물인 ‘반송’ 주변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기청산식물원은 69년 이삼우원장이 야생화, 무궁화, 식약용식물, 울릉도 자생식물, 수생식물 등을 주제별로 가꾸었고, 90년도부터는 학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식물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우...
경주시 산내면 내일리 단석산 기슭에 李모(45·여·부산시 민락동)씨가 사찰을 지으면서 수십년된 소나무 등 수목 수백그루를 불법으로 베어내고 불법으로 사찰을 지은 사실이 밝혀졌다. 보도에 의하면, 이씨는 2천295㎡의 산림을 훼손하고 사찰을 포함한 2동의 건물과 콘크리트 축대를 짓고, 계곡을 건너는 교가까지 설치한 후 산지전용허가 신청을 했다. 또 진입로 1km도 무단으로 확장하고 산림을 훼손해 훼손면적은 수천평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그런데 경주시는 이씨에게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복구비 1천600만원만 예치...
경북관광개발공사가 민자 유치로 추진중인 감포관광단지내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감포관광단지 조성 주민대책위'는 24일 경주시청과 경북관광개발공사 앞 인도에서 각각 집회를 개최하고 골프장 건설로 인한 해양생태계 조사 실시, 주민 식수문제 해결, 침사지 추가설치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와 주민들은 "골프장 조성부지 인근에 270여개의 어장이 형성돼있는데 최근 태풍 '메기'로 토사가 유출돼 피해가 발생했다"며 "올 봄부터 공사장에서 배출된토사 등으로 인근 바다의 양식장과 해양 오염이 발생했다"고 ...
영주 소백산 옥여봉 일대에 스키장이 조성된다. 24일 영주시에 따르면 타당성 조사 결과 옥여봉은 동절기(12∼2월)평균기온이0.68도, 강수량이 29.6㎜, 최대 적설량이 4.17㎝으로 나타나스키장의입지조건을두루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옥여봉 일대 98만5천㎡에슬로프5면,리프트 4기 등 시설을 갖춘 스키장을 2005년에 착공, 2010년에 완공하기로 했다. 영주시는 이와 함께 이 지역 6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골프장 여건을 조사한 결과 장수면 갈산리 일대가 최적지로 드러남에 따라 이 일대에 민...
울릉도 연안에 햇오징어 군(群)이 형성되지않아 영세 어민들이 1개월째 정상 출어를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들어 연안에 햇 오징어군 형성이 예년에비해늦어져출어준비를 끝낸 어민들이 정상 출어를 못하고 있다. 올들어 연안에는 지난 9일 처음으로 햇 오징어군이 형성돼 일부 어선이출어했으나 어군의 규모가 작아 15일째 33t(위판금액 3천700만원)을 잡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는 7월28일 햇 오징어군 형성돼 같은 기간에 169t(위판금액 2억6천만원)을 잡았다. 이 때문에 울릉군내 전체 어선 ...
영남대학이 특정 기업의 인력을 양성하는 '계약학과'를 올 2학기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남대는 24일 총장실에서 삼성전자㈜ 구미공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의 전공교육과 기업의 현장교육을 접목시킴으로써 산업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내용의 '계약학과 설치 및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학과 설치·운영은 지난해 5월 신설된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것으로 영남대는 올 초 학칙 내에 계약학과 관련 규정을신설한데 이어 이번에 전국 대학...
23일 오후 7시50분께 김천시 남면운곡리김천-약목간 국도 4호선 확장 공사장에서 굴착작업을 하던 도중 1천파운드짜리 대형폭탄이 작업 인부들에게 발견됐다. 6.25전쟁 때 사용된 불발탄으로 보이는 이 폭탄은 공사장 주변 소하천 모랫바닥에 묻혀 있다 교각공사를 하던 중 발견됐으며 부식이 심해 폭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 폭발물처리반(EOD)은 24일 오전 현장에서 해체, 수거했다.
대구지역 30여개 시민ㆍ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대구지하철 장기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24일 오전 대구시청앞에서발대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와 대구지하철공사의 성실 교섭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ㆍ경북민중연대, 대구여성회, 전국공무원노조 대구ㆍ경북본부,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회견에서 "노조의 이번 파업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 합법파업이기 때문에 대구시와 공사측이 지하철 장기파업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주장...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사업비 120억여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6층의 신축기숙사를 준공했다. 새로 지어진 기숙사는 연면적 1만2천여㎡ 넓이에 295실(2인1실)로 59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최신 냉난방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어 학생들이 편안한생활을하도록설계됐다. 이 학교 기숙사의 학생 수용인원은 1천600명으로 확대됐다.
대구은행에 사이버 점포에 이어 퓨전점포도 등장했다. 24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금융권 최초로 사이버 점포인 사이버 독도지점을개설한데 이어 지방은행으로는 처음으로 경북 영주지점에 커피전문점을입점시킨퓨전점포를 도입했다. 영주지점은 최근 점포 리모델링을 통해 유휴 공간에 신세대 취향의커피전문점을 입점시켜 은행 객장이 항상 은은한 커피향이 감도는 향기나는 점포로 변모했다. 영주지점은 커피 전문체인점인 ㈜다빈치와 공동으로 지점 우수거래처, 예금신규고객, 신용카드 신규발급 및 외화환전 고객 등에 대해 무료 커피쿠폰을제공하는등 차별화된...
올들어 경북지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도내 관광지 85곳을 방문한 총인원을 나타내는 '관광객 이동 상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은 54만4천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37만3천명보다 45.8%나 크게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2002년의 46만3천명과 비교해서 17.5%늘어난 것이다. 또 지역을 찾은 국내 관광객은 연인원 2천197만명으로 지난 해 상반기의2천12만명보다 9.2% 증가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사스'로 많이 줄었던 외...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은 아르헨티나 등중남미 3개국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키로 했다. 24일 대구경북중기청에 따르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페루(리마), 코스타리카(산호세) 등 3개국에서서 수출이 유망한품목의 시장개척활동을 전개한다. 이 지역은 직물, 포장기계, 자동차부품, 섬유ㆍ직물ㆍ의류부자재,석유화학제품,보안장비, IT장비, 전기전자제품, 의료용품, 스포츠용품, 안경테 등 지역특화품목의수출이 유망한 것으로 대구경북청은 분석하고 있다. 대구경북청은 현지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경주시는 2006년까지 사업비 59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5면을 추가 조성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달초 초등학교 전국축구대회를 비롯해 42회 경북도민체전 등 각종 체육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방침이다. 시는 올해 초등학교 축구대회를 앞두고 황성공원과 북천둔치에 천연잔디 축구장6면을 만든데 이어 보문생활체육공원에 2면, 건천ㆍ외동읍 각 1면 등 5면을 더 만들기로 했다. 축구장 추가조성이 끝나면 경주시는 16면의 축구장을 확보하게 돼 ...
일본 아사히글라스의 한국법인인 '아사히초자화인 테크노 코리아㈜(AFK)'가 오는 26일 구미 국가 4공단 5블럭에서TFT-LCD(초박막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용 유리기판 공장 기공식을 갖는다. 아사히글라스는 2008년까지 3단계에 걸쳐 생산라인을 늘여 나갈 계획으로 1단계로 1억5천만달러가 투자돼 건설될 생산 시설은 3만2천258㎡ 규모의 공장으로 내년 5월 준공된다. 국내 관련업계는 ㈜AKF의 공장이 가동되면 LCD 유리기판의 공급이 원활해지는것과 함께 가격 경쟁력의 우위로 국내 LCD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
대구 성서공단에 대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인성서 테크노밸리가 들어선다. 24일 대구시와 금성산업개발㈜에 따르면 달서구 갈산동 성서공단내 2만여㎡에 5-11층의 아파트형 공장 5개 동(연면적 7만㎡)을 세운다. 성서 테크노밸리는 공장 건물 3개 동과 전시컨벤션센터 등의 지원시설 건물 1개동, 기숙사 1개 동으로 구성되며 2006년 3월 완공 예정이다 금성산업개발은 오는 30일부터 277개 사업장과 기숙사 133실을 분양한다. 분양금액은 공장의 경우, 평당 283만-290만원, 기숙사는 평당 337만원이며,자부담 30%에 금융지...
중국이 내년 사용될초ㆍ중ㆍ고교역사교과서에 왜곡된 고구려사 내용을 싣지 않기로 하면서 한국과 중국 양국간의 숨가빴던'고구려사 왜곡 협상' 1라운드가 24일 막을 내렸다. 조심스레 '칼'을 갈며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시도를 지켜보던 우리 정부가 직접대(對)중국 '역사지키기' 협상의 '시동'을 건 것은 지난 4월 중국이 외교부홈페이지에서 '고구려' 부분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달 9일부터다. 정부는 나흘 뒤인 13일 김하중(金夏中) 주중대사가 왕 이(王 毅)중국외교부부부장을 만나 강력 항의했고, 이튿날인 14일에도 최영진(崔...
열린우리당은 24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국회의장과 법무부장관에 권고하기로 한데 대해 의원들의 성향에 따라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국가보안법 폐지에 적극 찬성하고 있는 386출신 등 개혁성향 의원들은"시대적흐름을 반영한 것"이라며 적극 환영한 반면,개정을 주장하는 중도ㆍ보수성향의원들은 남북 대치상황 등을 들어 '시기상조론'을 펼쳤다. 소장파인 유승희(兪承希)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가 시대적 흐름을 잘 읽고적절한 권고조치를 한 것"이라며 "국가보안법을 폐지함으로...
여야간 노사정 대타협 논의가 급진전되고 있다. 한나라당이 최근 네덜란드식 노사정 대타협을 주장한 데 이어 열린우리당이이부영(李富榮) 의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24일 당내기구로노사정대타협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함으로써 사회적 기구 출범 가능성이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특히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이 정부과 정치권이 직면한 최우선 현안 과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사정 타협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인식을 같이 하고 있어 노사안정을 매개로 여야간 대화가 재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여당의 노사정대타...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4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보안법 폐지 권고의견을 제시한 데 대해 "나는 국가보안법 폐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전남 나주의 수해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지금은 수해현장이니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행한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박 대표는 이미 '내가 대표로 재임하는 한 국가보안법 폐지는 없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며 "우리당은 국가보안법의...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가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근 정치권에서 개정 또는 폐지를 놓고 논란 중인 이법안의 개폐논의 가운데 폐지 의견쪽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인권위는 24일 오전 인권위 배움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무부 장관과 국회의장에게 국보법을 폐지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해 3월 국보법을 사회보호법상 보호감호제, 비정규직문제 등과 함께 '3대 인권 현안'으로 지정,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한 뒤국보법의문제점등을 연구해왔고 이를 토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