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암호화폐의 가치가 폭락하자 다시 은행과 같은 전통 금융권을 해킹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8일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섹트리오’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킹조직은 최근 2년간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체인 기반 비디오게임 회사, 대체불가토큰(NFT) 보유 개인 등을 공격 대상으로 삼아왔지만, 암호화폐 폭락 후 최근 은행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북한 해킹조직은 지난 4월 은행 관계자들에게 자신들을 ‘아시아 리스크 그
해양경찰청과 국방부가 지난 2020년 9월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의 총격에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 A(사망 당시 47세)씨의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가 없다는 수사 결과를 내놨다. 이는 2년 전의 발표를 뒤집은 것이지만, 해경과 국방부는 “2년 전 입장을 번복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섣불리 월북으로 추정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6일 언론 브리핑을 열고 2020년 9월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한국과 미국, 일본이 8월 초 하와이 해상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추적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한·미·일 국방 수장이 최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만나 이 훈련 정례화와 공개 실시 등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인 ‘퍼시픽 드래곤’에 한·미·일 3국과 호주가 참여한다. 이 훈련은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을 계기로 열린다. 호주와 함께 파이브아이즈(Five Eyes)에 소속된 캐나다도 참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브아이즈는 미국·영국·캐나다·호
한미 국방부 장관이 11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연합방위태세 강화와 북한 핵실험 시 대응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리는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고 대북정책 공조 및 확장억제, 연합준비태세,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끝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자위권을 언급하며 국방력 강화와 ‘강대 강’ 원칙을 재확인, 7차 핵실험을 비롯한 도발을 지속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열렸다. 국방부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이틀째 4만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9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4만2천810여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4만9천650여명이 완쾌됐다고 보도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인 류영철은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전날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1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40만명에 육박했던 발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한과 미국을 향해 ‘강 대 강’ 정면승부를 선언하고 그에 맞게 주요 인사를 대폭 물갈이해 주목된다.특히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미 전문가이자 대미 강경 메시지를 던지곤 했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외무상에 전격 임명하고 군 수뇌부와 당 군수공업부 수장도 전격 교체했다.또 전원회의에서 남한을 겨냥한 ‘대적투쟁’ 강화를 천명한 가운데 남쪽 기업 총수들에 대한 ‘냉면’ 발언으로 비난 받았던 ‘대남통’ 리선권을 대남 문제를 총괄하는 당 통일전선부장에 임명했다.조선중앙통신은 11일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8∼10일 진행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며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하고 무력과 국방연구 부문이 강행 추진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오늘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은 매우 심각하며 주변정세는 더욱 극단하게 격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띠고 있다”며 “이같은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국방력 강화를 위한 목
한국과 중국이 10일 싱가포르에서 2년 7개월 만에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국방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장관)의 요청으로 이날 샹그릴라호텔에서 웨이 부장과 양자 회담을 했다. 두 장관은 예정된 40분을 넘겨 75분간 회담했다.두 장관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한 데 이어 핵실험까지 감행할 동향을 보이는 등 긴장이 고조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
북한이 이달 상순 개최를 예고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가 8일 시작됐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전날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덕훈, 조용원, 최룡해, 박정천, 리병철과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 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경제를 총괄하는 김덕훈 내각 총리가 상무위원 중 가장 먼저 호명된 것은 이례적이다. 통상 최룡해, 조용원, 김덕훈 순으로 호명돼 왔다. 이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이틀째 5만명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5만860여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6만470여명이 완쾌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전날 5만4천610여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틀째 5만명 선인 것으로, 지난달 15일 39만2천920여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5만명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6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5만4천610여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6만6천550여명이 완쾌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일일 발생 발열 환자 규모가 5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 환자는 누적 총 425만3천51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15만140여명이 완쾌됐고 10만3천300여
한미는 6일 새벽 전날(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 도발에 대응해 지대지 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 새벽 4시 45분부터 10여 분간 지대지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총 8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한미 연합대응사격 지점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이다. 합참은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은 북한이 다수 장소에서 미사일 도발을 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과 지휘 및 지원 세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벗어난 일선 경제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주요 경제현장을 매달 찾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이후 보폭을 최소화하고 방역 지휘에만 힘을 쏟는 모습이다. 5일 북한 관영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16일(이하 보도일 기준)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주택 건설 현장 이후로 경제부문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올해 1월 28일에는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지구의 연포온실농장 건설장과 군수공장을 시찰했고, 2월 13일에는
대통령실은 5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사항을 보고하고 NSC 상임위 소집을 지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NSC 회의는 윤석열 정부에서 세 번째 열린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 도발을 보고받고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한 것으로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서만 18번째 무력 도발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무력 시위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전 9시 8분경부터 9시 43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 등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강화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한미 해군이 일본 오키나와 근방에서 핵
북한이 격폐·봉쇄 위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 과정에서 집단감염도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안북도 신의주 내 ‘신의주은하타올공장’ 관계자는 4일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지난달 12일부터 공장 종업원 수의 40%에 해당한 유열자(발열환자)가 발생했었는데 지금은 5명 미만으로 감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장에서는 격폐된 환경 속에서 생산활동을 진행하는 데 맞게 현장과 기계 설비들에 대한 소독사업을 하루 네 차례 무조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의주는 북중 국경에 인접한 접경도시로, 북한의 코로나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4년 7개월 만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해 강력한 대북 경고 차원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미 전략자산이 투입된 한미 연합훈련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이자, 한미 정상 간의 ‘한반도와 주변에서 훈련 범위규모 확대’ 합의 12일만이다. 북한이 실제 핵실험 버튼을 누른다면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등 한미 대북 압박 수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해군 간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했다고 4일 밝혔
북북한에서 현재까지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누적 발열환자 수가 400만명에 육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환자가 누적으로 총 399만6천690여명이라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384만9천890여명이 완쾌됐고, 14만6천72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발생한 신규 발열환자 수는 닷새째 10만명을 밑돌았다.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발열환자 수는 7만9천1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3일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한 뒤 “한국, 일본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상황에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 장기적으로 적절히 군사대비태세를 조정하고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력과 억제력을 강화할 준비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다시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9만6천20여명의 신규 발열 환자가 발생하고, 10만1천610여명이 완쾌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없었다. 일일 발생 신규 발열 환자 수는 지난 27∼28일 10만명을 밑돌다가 29일 10만명을 상회한 뒤 하루 만에 다시 1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 환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