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미래인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학교 안전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공제중앙회의 발전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난달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안전문화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하 ‘공제중앙회’)의 정훈 이사장은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공제중앙회의 2024년 계획에 대한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안전문화대상은 매년 국민의 안전의식 향상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는 안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를 집값을 올리는 부도덕한 사람들이라고 해 징벌적 과세를 해온 건 정말 잘못된 것이고 그 피해를 결국 서민이 입게 된다”며 “우리는 중과세를 철폐해 서민들이, 임차인들이 혜택을 입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 같은 이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흉기 피습 8일 만인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면서 “모두가 놀란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정치가 어느 날인가부터 절망을 잉태하는 죽임의 정치가 되고 말았다. 이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했다. 또, 신설된 국가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을 내정했다. 신임 경제안보비서관은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가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외교부 2차관에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강경성 산업부 2차관, 산업부 2차관에 최남호 산업부 대변인, 통상교섭본부장에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이관섭 비서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며 “유 내정자는 법관으로, 이후 변호사로 사회
앞으로 준공 이후 30년이 지난 아파트는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건축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된다.안전진단을 사실상 폐지하면서 노후 아파트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재개발도 문턱을 낮춘다.지금은 30년 지난 건물이 전체의 3분의 2(66.7%) 이상이어야 노후도 요건을 충족해 재개발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데, 이를 60%로 완화한다.올해와 내년 2년간 신축된 빌라·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을 구입하면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산정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특례를 준다.단기 등록임대 사업 제도를 부활해 소형 임대주택 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 형을 확정하는 경우 재판 기간 동안 세비 전액을 반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창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면서 방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어 “아무리 민주당이라도 이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며 “국민의힘은 이런 내용의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민주당 반대로 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8일 만인 10일 퇴원한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상태가 많이 호전돼서 내일 퇴원한다”며 “퇴원하면 자택으로 귀가하고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퇴원은 오늘 병원에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방문 일정 중에 김모(67) 씨로부터 목 부위를 흉기로 찔렸다. 사건 당일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한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대표는 퇴원하면서 별도의 메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리스크 관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김건희 특검’에 대해선 “총선용 꼼수”로 규정하고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힘을 실으면서도, 총선을 앞둔 만큼 김 여사와 관련한 부정적 여론에는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는 우려 섞인 제언이 나오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주재한 9일 비공개 중진연석회의에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특검법 재표결을 논의하며 김 여사 리스크 해소 방안에 대한 의견들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3선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10일까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요구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답하지 않으면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조응천·이원욱·김종민·윤영찬)은 탈당하겠다고 9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이 대표에게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며 “그 시간에 우리 요구에 답을 주지 않으면 (국회 기자회견장인) 소통관에 설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끝까지 결단을 요구했는데, 우리가 답을 못 들으면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이들의 요구를 수용할 가
윤석열 대통령은 9일 “2024년 새해를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해 들어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주부터 시작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모두발언은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민생 안정, 경제활력 회복, 노동, 교육, 연금 3대 구조개혁, 저출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정부가 신속하게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연초부터 시작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튼튼하게 지키고, 일자리 외교를
각 정당이 게시할 수 있는 현수막 개수가 12일부터 읍·면·동별 2개 이내로 제한된다. 다만 면적이 100㎢ 이상인 읍면동의 경우 현수막 1개를 추가 설치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정당 현수막의 개수와 설치장소 등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옥외광고물법) 및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당 현수막은 보행자나 교통수단의 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곳에만 설치할 수 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과 소방시설 주변 주정차 금지표시가 설치된 구간에도 정당
‘한국판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 특별법과 개식용금지법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상정해 표결 결과 재석 의원 266명 중 찬성 263표, 반대 0표, 기권 3표로 가결됐다. 우주항공청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자 국정과제로, 정부가 지난해 4월 국회에 특별법을 제출했다. 핵심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주항공청을 설치하고 △그간 부처별로 흩어졌던 우주 관련 업무를 우주항공청이
대통령실은 9일 경제 안보 분야를 전담하는 국가안보실 제3차장을 신설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가안보실은 현행 2차장 체제에서 3차장 체제로 개편되며, 1·2·3차장은 각각 외교·안보, 국방 안보, 경제 안보를 담당하게 된다.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안보실 직제 개편은 지정학적·지경학적 리스크 심화 등 우리 경제안보를 둘러싼 도전에 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1차장은 외교·안보 분야 현안과 안보실 정책 전반을 조정·관리하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직한다.2차장은 국가 위기관리 체제를 상시
국민의힘 초선 김웅(서울 송파갑) 의원이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3선·부산 사상)에 이어 여당에선 두 번째 현역 의원이다. 김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노력들을 다 해봤고, 현역 국회의원이 불출마선언을 하면서까지 하고 싶은 말들을 우리 당원들이 깊이 좀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정치적 고향을 함부로 버릴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탈당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가야할 곳은 대통령의 품이 아니라 우리 사
국민의힘은 8일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학교 법학전전문대학원 교수를 의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정 교수를 내정한 바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정 위원장에 대해 “좋은 분이고, 균형감각이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고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한 위원장은 정 위원장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아는 분보다는 정평이 난 분을 모셨을 때 결과가 더 좋았던 기억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헌당규를 보면 당헌 78조에 중앙당 공관위는 당대표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추진과 관련해 “부자 감세가 아닌 1400만명 투자자 감세”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의 금투세 폐지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금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경제성장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금투세 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투세 폐지로 인해 세수가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세수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피의자 김 모(67)씨를 도운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 범죄 실행 이후에 남기는 말(피의자 변명문이라고 언급했던 문건)을 우편으로 발송해주기로 약속했던 조력자 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의 이상민 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입당 환영식을 진행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회의에 참석해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생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중요한 정치 세력에 합류하게 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을 차지, 윤 대통령의 남은 3년 임기 동안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해야만 국가의 발전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10분께 대진연 회원 20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중 대통령실 서문을 통해 진입을 시도한 회원들 일부는 건조물 침입 혐의도 적용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특급범죄자 김건희 특검 진행하라’ ‘방탄 정권 윤석열 퇴진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하다 옛 국방부 서문과 울타리 등을 통해 대통령실로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진입을 시도한 회원들
내년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대통령실 참모들이 지역구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 등 일명 ‘험지’에 출사표를 던진 대통령실 출신 참모들은 다수가 대통령실은 물론 여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이기는 공천’을 천명한 국민의힘 지도부(한동훈 비대위) 역시 여당 현역의원과의 형평성, 야당 후보와의 승패 여부 등을 감안해 대통령실 참모들의 지역구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보수세가 강한 이른바 ‘양지’에 출마한 참모들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당 지도부까지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원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