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새해 시작과 함께 이차전지산업 및 수소경제 등 신산업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회장은 4일 시무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2021년 경영 방침’을 발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더 강화해 ‘포스코 Identity(정체성)’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포스코도 전례없는 위기를 맞았지만 유연생산판매체제 전환·현금흐름 중시경영·극한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가까스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되돌아 봤다. 또한 그룹의
포스코가 철강 부산물로 만든 규산질 슬래그 비료의 우수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입증됐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김필주 교수팀과 경남농업기술원이 지난해 슬래그 비료로 재배한 쌀이 다른 쌀에 비해 품질과 생산성에서 우수하다는 것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란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남은 슬래그를 가공해 입상으로 제조한 비료로, 식물 생장을 돕는 가용성 규산(25~30%)과 토양개량을 돕는 알칼리분(40~48%)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실증 연구는 경남 사천·전남 순천·대전 등 3개 지역에서 동
세계적인 철강과잉 생산과 조선·건설 등 전방산업 부진, 코로나19 사태 등 3중고를 겪었던 포항철강공단 기업들의 생산과 수출이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설 기미를 보이고 있다. 3일 포항철강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현재 철강공단 기업체(357개사)의 생산·수출 및 가동현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생산 실적의 경우 지난해 1월 1조324억8700만 원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19가 심각한 확산세를 보이기 시작한 5월까지 매월 1조 원 대에 달했으나 6월 9158억 원으로 내려간 뒤 8월에는 9000억 원
KG동부제철이 자체 개발한 항균도금강판(BioCOT)을 국내 1위 대형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물류센터에 시범 적용을 완료했다. 2019년 개발한 항균도금강판(BioCOT)은 은이온을 적용, 뛰어난 살균 및 항균효과와 함께 바이러스의 서식도 억제하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KG동부제철의 설명이다. 특히 항균성은 반영구적이어서 국내 기후에서는 10년 이상 유지된다. KG동부제철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종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그동안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에 나선 결과 이번 쿠팡 물류센터 바닥재로 항균도금강판을 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무겁고 위험한 생산 현장에 로봇을 도입해 스마트 제철소 구현과 작업자 편의 및 안전성 확보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산업용 로봇을 도입하기 시작한 포항제철소는 올해만 8대를 추가도입하면서 현재 90여대의 로봇을 운영중이다. 특히 그동안 비정형작업이 많은 철강 생산 공정 특성상 시료 이송 등 단순 작업에만 주로 도입됐지만 최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면서 다양한 생산 현장에 자동화 로봇을 도입, 작업자의 안전 확보 및 편의 증대는 물론 생산성과 효율성까지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2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는 등 지역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포항제철소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한 10대 미담을 정리했다.△소중한 생명 구한 ‘철강맨’들의 용기포항제철소 제강부 이정훈 대리는 지난 7월 25일 오후 5시께 포항 외곽의 한 펜션에서 수영 중 의식을 잃은 40대 초반의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렸으며, 협력사 직원 강주헌 씨와 함재원 씨는 울진군 사동항 인근 바다에서 조난 당한 30대 남성을 구조했다.△우리 동네 환
포스코가 지난 2011년 국내 기업 최초로 마련한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IMP)’가 국내 대표 벤처기업 육성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창업 및 초기 벤처기업 지원 국내 대표 프로그램으로, 창업초기 투자자 역할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 단계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투자 및 성장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 지원해 준다. IMP의 가장 큰 특징은 창업초기 설계에서부터 성장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은 물론 부족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2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평생을 포스코에서 몸 바쳐 온 372명의 ‘철강맨’ 정년퇴직 행사를 가졌다. 이날 퇴직한 372명 중 화성부 김순호 과장은 철강맨이자 봉사왕으로 이름이 높았다. 지난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한 그는 입사 3년 차부터 봉사활동에 나선 끝에 봉사시간 1000시간을 기록했다. 제강부·제선부 등 현장에서 20년간 근무한 양현모 과장은 포항제철소 고유 혁신 기법인 QSS 기법을 지역 사회에 전수하는 혁신허브섹션에서 퇴직을 맞았다. 소결공장·연주공장·원료공장 등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지난해 국내 철강업계를 뒤흔들었던 고로 브리더를 통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이 현대제철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현대제철은 22일 고로 정기보수 후 고열의 바람을 다시 불어넣는 재송풍 작업 시 가스청정밸브인 ‘1차 안전밸브’를 통해 고로 내부에 남아있는 유해가스를 정화시켜 배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3월 고로 브리더를 통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논란이 일자 즉시 유럽의 전문 엔지니어링 기술회사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 3개월여의 기술검토 끝에 세계 최초로 고로 브리더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획기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혁신허브 QSS활동’ 10주년을 맞아 지역에서 추진해온 다양한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지역 상생과 혁신을 지속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올해 10주년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0년간의 혁신성과를 정리, 참여기관과 단체에 보내 의미를 되새겼다. 혁신허브 QSS활동은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포항 중소기업과 민·관 단체들에게 전수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포항제철소는 포항철강공단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혁신허브 Q
포스코는 21일 최정우 2기 체제의 추진 모토인 ‘혁신(Innovation)과 성장(Growth)’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신성장 분야의 조직과 인력을 그룹차원에서 대폭 보강하는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포스코그룹의 미래먹거리로 추진 중인 산업가스·수소사업부와 물류사업부 신설 및 우수 인력의 대거 배치다.대표적으로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에 구매투자본부장인 유병옥 부사장, 물류사업부장에 미국 대표법인장인 김광수 부사장을 임명하고, 사업부 산하에 모두 5개의 임원 단위 실 조직을 신설해 그룹
포스코가 세계철강협회에서 주관하는 ‘스틸챌린지(steelChallenge-15:제강공정경진대회) 지역 대회를 석권, 내년 4월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대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포스코는 지난 18일 포항 본사에서 지역 대회 우승자를 비롯한 상위 입상자 5명을 포상하고 격려했다. 포스코는 4년 연속 지역 대회 우승자를 배출했으며, 1위부터 5위까지 포항제철소 제강부 직원이 휩쓰는 진기록을 세웠다. 장인화 철강부문장은 “사내경연대회와 지역 대회를 거치면서 포스코 엔지니어들의 역량과 실력이 더욱 향상됐다”며 “세계대회 준비도
그린수소산업 비전을 천명한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호주 원료공급사인 FMG(Fortescue Metal Group)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에 손을 맞잡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1일 ‘2050 탄소중립’ 선언·수소 500만t 생산 체제의 ‘수소사업 비전’을 선포한 포스코가 발빠르게 추진하는 첫 행보다. 최정우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글로벌 4위 철광석 회사이자 2040 탄소중립 발표와 함께 그린수소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앤드류 포레스트(Andrew Forrest) FMG회장을 만나 양사간 수소사업
동국제강이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 설비의 투자 확대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14일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2021년까지 포항공장 형강생산라인 가열로에 질소산화물 저감 설비 1기, 부산공장의 용융아연도금(CGL) 생산라인에 4기 등 모두 5기의 질소산화물 저감 설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번 환경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80%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소산화물은 정부의 대기관리권역법 상 규제대상으로, 연료가 고온의 열의 의해 연소할 때 발생하는 물질이다. 동국제강이 도입하는 설비는 조
포스코(회장 최정우)는 14일 코로나19 장기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손길이 절실한 이웃들과 더불어 함께하기 위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 100억원을 출연했다. 이번 성금 출연에는 포스코 80억원과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포스코케미칼이 각 4억원, 포스코ICT 2억원, 포스코엠텍·포스코터미날이 각 1억원 등 그룹사들의 참여로 이뤄졌다. 포스코는 지난 199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포스코 그룹사까지 참여를 확대해 올해까지 모두 1620억원의
포스코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 달성을 선언했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대형 고로 생산체제에 기반한 아시아 철강사로는 처음으로 공식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는 내용을 담은 기후행동보고서(POSCO’s Dialogue for Climate Action)를 발표했다. 이날 기후행동보고서에는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 2030년 20%, 2040년 50% 감축이라는 중단기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TCFD(기후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포스코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달 연임 의사를 밝힌 최 회장을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 CEO후보 추천을 확정, 이변이 없는 한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스코는 현 CEO가 임기 만료 3개월 전 연임의사를 밝힐 경우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CEO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 자격심사에 들어간다. 최 회장은 지난 11월 연임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CEO후보 추천위원회 1개월간에 걸쳐 자격심사를 한 뒤 이날 이사회에서 CEO후보 추천을 확정지었다. 후추위는 지난 한 달 동안 모두
포스코 본사 문서수발실에는 매일 아침 행복과 희망을 전해주는 파랑새가 있다. 짙은 파란색 가방에 각종 우편물을 담아 매일 본사 사무실을 오가며 직원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최향숙 포스코휴먼스 과장(49)이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자신의 몸마저 쉽게 가누기 힘든 2급 지체장애인이지만 직원들에게 매일 밝은 미소를 선사한다. 학창시절 골수염으로 누워있는 날이 많았으며, 지난 1997년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척추 마디가 점차 굳어지는 ‘강직성 척추염’진단까지 받았다. 치료를 위해서는 살고 있는 포항에서 서울까지 병원을 다녀야했고 수
포스코가 11일 이사회를 열고 최정우 회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날 이사회는 CEO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지난달 연임의사를 밝힌 최 회장에 대한 자격 심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최종 CEO 후보 추천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최 회장이 연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지난 한 달간 연임 자격심사를 진행해 왔다.포스코는 그동안의 관례상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된 최종CEO후보가 주총을 통해 연임이 확정돼 온 만큼 사실상 이날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연임여부가 결정되는 셈이다.최정우
지역 철강산업의 미래경쟁력 경쟁력 향상과 구조 고도화를 위해 포항을 중심으로 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추진 된다. 지난 6월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철강예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354억원(국비 924, 지방비 103, 민자 327) 투입돼 과거 대기업 중심의 양적 성장을 도모해왔던 철강산업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성장 주체로서 중소·중견철강사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으로 추진된다. 철강예타사업은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