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이 국내에서 일본인 여성을 위협하고 폭행하는 정황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이 인터넷에서 퍼지자 경찰이 진위 파악과 영상 속 남성 추적에 나섰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대 앞에서 일본 여성이 한국 남성에게 폭언·폭행당하는 영상과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당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피해 여성 측의 직접 신고나 이와 관련한 일본대사관의 연락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SNS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거
한국인 남성이 국내에서 일본인 여성을 위협하고 폭행하는 정황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이 인터넷에서 퍼져 논란이 확산한 가운데 경찰이 영상 속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했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전 발생한 일본인 여성 폭행 사건의 피해자 일본인 여성과 피의자 한국인 남성의 신원을 확인해 연락했다”며 “오후에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거리에서 한 남성이 영상 촬영자를 위협적으로 뒤따라오며 일본인과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과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문제의 동영상 속
24일 새벽 3시 33분께 경북 경산시 진량읍의 병아리 부화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새벽 시간대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2,295.78㎡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구조 건물 1동이 전소하고 유정란 230만 개와 부화기 등 기계설비가 불에 타는 등 총 4억8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집계했다. 불이 나자 총 17대의 소방장비를 투입돼 진화작업이 펼쳐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경보기가 울리며 건물 천장으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23일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에 항의하며 각각 캠퍼스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서울대생들은 조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후보직 사퇴를, 고대생들은 조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조 후보자의 모교이자 현 직장인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 등 5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공터 ‘아크로’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법무부 장관 자격 없는 조국 교수는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개인 자격으로 이번 집회를 주도한 김다민 서
술에 취해 3.5t 화물차를 몰고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운행하다가 국내 최장 인제터널을 역주행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A(45)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44분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면을 운행하던 중 인제터널 안에서 방향을 틀어 3㎞가량을 역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6%로 만취 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적발 당시 A씨의 운전석 옆에서 발견된 소주 2병 중 1병은 비어 있
경찰이 전북 전주의 한 여인숙에 불을 질러 3명의 투숙객을 숨지게 한 혐의로 6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김모(62)씨를 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한 여인숙에 불을 질러 투숙객 김모(83)씨와 태모(76)씨, 손모(72)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여인숙 앞 좁은 골목을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김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여인숙 앞 골목은 90m 정도여서 자전거로 1분 이내에 지날 수 있지만, 김씨는 이곳에 5
대구 이월드 놀이기구 ‘허리케인’에서 발생한 아르바이트생 실족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성서경찰서는 직원이 놀이기구 안전교육에 관여하지 않은 진술을 확보하고, 이월드에 대한 압수수색을 23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지난 22일 실족 사고를 겪은 아르바이트생 A씨(22)가 경찰 조사에서 정규직 직원으로부터 놀이기구 작동과 안전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진술한 이후 진행됐다. 이월드 직원의 안전교육 없이 아르바이트생이 서로 인수인계를 진행했다면 관련법 위반이다.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안전관리대상 놀이기구 6종
대구 이월드 놀이기구 ‘허리케인’에서 근무하던 아르바이트생의 실족 사고가 안전불감증과 잘못된 관행 때문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22일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아르바이트생 A씨(22)는 50분 동안 경찰의 대면 조사에서 “당시 근무교대 후 쉬기 위해 기구 뒷부분에 서서 승강장에 뛰어내리려고 했으나 발이 미끄러졌고, 기구가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균형을 잃어 왼쪽 풀숲에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사고를 당한 순간은 기억이 나지 않아 구체적인 진술은 하지 못했다. A씨는 앞서 지난 16일 오후 허리케인 총 6칸(정원 24명) 중에
진로변경 때 깜빡이(방향지시등)를 제대로 켜지 않고 차선 급변경과 무리하게 끼어드는 운전행위가 교통사고나 보복 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접수된 교통 관련 공익신고는 총 10만473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깜빡이 미점등(도로교통법 38조 1항)은 2만2천28건으로 전체 공익신고의 약 21%에 달했다. 깜빡이 미점등 신고는 2016년 6만4407건, 2017년 5만7471건, 지난해 3만6884건으로 해마다 감소추세지만, 공익신고에서 차지하는
상주시 전·현직 시장과 전 시의회 의장이 줄줄이 재판 또는 수사를 받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황천모 현 시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걸었다. 22일 상주시 등에 따르면 황 시장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최근 대법원에 상고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가 끝난 뒤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돼 당선 무효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정백 전 상주시장은 업자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최근 법원에서
고려대와 서울대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 씨 논란과 관련해 잇따라 촛불집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부산대 학생들도 학생 커뮤니티에서 촛불집회 개최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부산대 학생 커뮤니티 ‘마이피누’에는 조모 씨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3년간 특혜성 외부장학금을 받았고 고교 시절 의학 논문 제1 저자로 등재되는 등 입학 과정도 의문이라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조 후보자 딸이 입학했던 고려대가 졸업생·재학생 2천명 이상 찬성으로 23일 ‘제2의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 취소 촛불집회
대구 시내버스가 버스정류장을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11시 57분께 대구 동구 도시철도 1호선 해안역 3번 출구 인근에서 A씨(47)가 운행하던 425번 시내버스가 버스정류장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정류장이 완파됐고, 인근 상가 출입문과 해안역 엘리베이터 안전펜스 등 시설물이 파손됐다. 다행히 운전자 A씨 외 탑승객은 없었다. A씨는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버스업체에 사고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요청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올 들어 경북·대구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대구 61명, 경북 208명으로 전년 동기간(대구 69명·경북 208명)에 비교했을 때 대구는 11.6%, 경북은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1∼7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85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82명)과 비교하면 약 10.9% 줄어든 셈이다. 차량을 용도별로 나눠보면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사망자는 15.7%(67명)
경주시 산하 기관단체 이사장의 배우자가 자신 명의로 임대한 시유지에 축사와 주택을 지어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해 경주시는 최근 단속은커녕 임대계약을 연장해 줘 특혜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A이사장 배우자 B씨는 경주시 서면 서오리 산 11번지 내에 별장처럼 꾸민 집 한 채와 축사를 지어 소 수 십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하지만 7000㎡에 이르는 이 지역은 시유지로 현행법상 일체의 건축행위를 할 수 없는 곳이지만, 주택 1채와 축사 2동, 그리고 창고와 각종 조경석 및 화초로 꾸민 정
21일 오후 3시 40분께 대구 중구 봉산 육거리에서 반월당 네거리 방향 300여 m 지점에서 609번 노선버스와 SUV 차량이 부딪치는 교통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A씨(28·여)가 넘어지며 머리 뒤쪽에 상처를 입었고, B양(12)도 오른쪽 팔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SUV 차량 뒷좌석에 동승했던 C씨(25·여)도 허리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차량 4대와 대원 12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김태환 판사는 법무사 명의를 빌려 부동한 등기신청 업무를 대행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법무사법 위반)로 기소된 전 법무사 사무장 A씨(53)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380만 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사무장 B씨(55·여)와 C씨(53)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200만 원을 선고했다. 3명 모두에게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했다. 이들은 2016년 6월부터 올해 5월 사이 대구 수성구의 한 법무사 사무장으로 근무하면서 돈을 주고 법무사 명
21일 오전 11시 27분께 예천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동물표본에 들어있던 유독물인 포르말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교사 2명이 메스꺼움 증세를 보여 병원을 방문했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21일 오전 과학실에 비치돼 있던 동물 표본이 담긴 포르말린을 교육청에 반납하기 위해 교사 2명이 작업을 하던 중 1개의 표본이 깨지면서 표본에 담겨 있던 포르말린 5ℓ가량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해당 과학실에는 30여 년 전 만들어진
대구도시철도 유지보수사업을 두고 두 업체가 서로 짜고 입찰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21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2015년 12월 8일 도시철도 2호선 다사·대실역 승강장안전문(PSD)에 대한 유지보수사업 건을 공고했다. 유지보수 계약 기간은 2016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였다. 입찰에 참여한 A업체와 B업체는 제한경쟁입찰로 진행한 적격심사를 통해 각각 4건, 2건 등 총 6건을 낙찰받았다. 사업은 PSD 설비 유치보수용역, 승강장 안전문 개량을
최근 대구 한 정신병원에서 발생한 화재가 정신질환을 앓는 10대의 방화로 드러났다.동부경찰서는 21일 방화 혐의로 A군(19)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34분께 동구 효목동 한 정신병원 4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화재 당시 환자와 직원 등 50여 명이 자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은 A군의 신병을 확보해 진술을 받는 등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지만, 어떤 상태에서 방화를 저질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A군에 대한 기
20일 오후 3시30분께 대구 달서구 이곡동에서 A씨(28)가 몰던 승용차가 한 문구점 안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문구점에 있던 초등학생 1명이 부서진 유리 파편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차량이 급발진한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