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지금이 의료 개혁을 추진할 골든타임”이라며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의료 개혁을 일부 반대나 저항 때문에 후퇴한다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 개혁’을 주제로 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오직 국민과 미래를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개혁을 추진해가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의료 개혁 대안으로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의료사고 피해자 보상 강화 및 의료진 사법리스크 부담 완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과정에 순직한 김수광 소방교와 박수한 소방사에 대해 애도 메시지를 냈다.윤 대통령은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이유”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다시 한번 김수광 소방교, 박
윤석열 대통령은 설 명절을 맞아 제복 영웅·유가족, 사회적 배려계층, 각계 원로 등에 전통주가 담긴 선물을 전달한다고 31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올해 설 선물은 백일주(공주), 잣(가평), 유자청(고흥) 소고기 육포(횡성) 등으로 구성됐다. 불교계 등에는 아카시아꿀(논산), 유자청, 잣, 표고채(양양) 등이 전달된다. 윤 대통령이 명절 선물에 전통주를 포함한 것은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구성”이라며 플라스틱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와 보호재를 사용해 포장을 간소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올해 북한의 접경지 도발, 무인기 침투, 가짜 뉴스, 사이버 공격, 후방 교란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북한 정권은 지난 70년 동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붕괴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는 해에는 늘 사회 교란과 심리전, 그리고 도발을 감행해 왔다”며 “해외 안보 전문가들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이 의결된 뒤 이를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거부권을 행사한 건 이번이 다섯 번째로 법안 수로는 9건째다. 올해 들어선 지난 5일 이른바 ‘쌍특검법’에 이어 두 번째 거부권 행사다. 쌍특검법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훌륭한 디지털 정부를 구축했지만, 국민이 그 편의성을 체감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며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흩어져 있는 정보와 데이터를 모아 ‘원스톱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개최한 7차 민생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연말까지 420여 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3년간 총 1500여 개 행정 서비스 구비 서류를 완전히 디지털화할 예정”이라며 “도입된 지 이제 110년
대통령 소속 규제개혁위원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법정 의무교육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폐업 후 같은 업종으로 재창업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식품 위생 신규 교육(6시간·집합교육)을 따로 받지 않고, 정기 교육(3시간·온라인 가능)으로 대체할 수 있다. 특히, 타 업종과 달리 유흥주점의 경우 영업자 외에 종업원도 교육을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 이를 폐지한다. 또, 식품 위생 정기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 같은 시·도 내에서 유사 업종 영업을 할 때는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한다. 공유주방 운영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용산 집무실로 초청, 오찬 및 차담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도 함께했다. 한 위원장이 지난달 26일 당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뒤 윤 대통령과 식사를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한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대통령실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한동훈 위원장에 사퇴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 위원장은 이튿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며 이 실장이 직접 사퇴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여당의 공천 등 인사에 개입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관권선거 저지
국민의힘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쨌든 대통령실에서 하는 것을 기대하면서 우리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며 “그에 대한 평가와 판단은 국민들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차원에서 사과를 요구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엔 “우리가 언제 어떻게 하라고 주문을 준 적이 있나. 구체적인 주문을 대통령실에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호준석 대변인도 라디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신설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 박상욱(52)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브리핑에서 “신임 내정자는 R&D 시스템에 대한 쇄신 의지를 갖춘 분으로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과 R&D투자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반 정책을 조성하고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이 실장은 과학기술수석 산하에 R&D(연구개발)정책, 디지털, 바이오·메디컬, 미래 전략기술 등 4개의 비서관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임 박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사고 현장을 점검했다. 한 위원장 거취 문제를 놓고 지난 21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정면 충돌한 지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찾아 살펴보면서 최근 불거진 당과 대통령실 관계가 봉합 국면으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화재 현장에 도착하자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맞았다. 윤 대통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대통령님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큰불이 난 충남 서천시장 현장을 방문한 뒤 대통령 전용 열차에 동승해 귀경했다.그는 상경 열차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윤·한 갈등이 봉합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한 위원장은 “대통령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되게 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서 4월 10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공석인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기)을 지명했다.전임 법무부 장관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퇴임한 지 한 달여 만이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하며 “박 후보자는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형사 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 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박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예정됐던 다섯번째 민생토론회 일정에 불참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거취를 놓고 벌어진 당정 충돌 여파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생활규제 개혁’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통령 대변인실은 오전 9시 20분께 윤 대통령의 이날 공개 일정이 없다고 수정 공지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감기 기운이 있어 외부 공개 토론회 참석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
대통령실이 오는 4·10 총선과 관련한 국민의힘 공천에 철저하게 거리두기를 하면서 수도권 ‘험지’가 아닌 보수 텃밭에서 ‘대통령 팔이’를 하던 용산 출신 예비후보들이 당혹해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여당 공천에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비칠 경우 공정한 후보 선출이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정치 개입’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은 지난 19일 “당에서 전략공천이 필요하다면 특혜처럼 보이지 않도록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지역 등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며 공천과 관련한 특혜 시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두고 자신이 언급한 ‘국민 눈높이’에 걸맞은 해법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야당의 공세를 넘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명품백 논란 만큼은 민심에 더 가까운 대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묘수를 찾기 위한 한 위원장의 고심도 깊어지는 형국이다. 여론을 고려하면서도 자칫 당정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총선 정국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할 숙제를 받아든 셈이다. 21일 현재 명품백 논란을 털고 가야 한다는 주장은 한 위원장이 영입했거나 총선을
대통령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에서 경호원에 끌려나간 진보당 강성희(전북 전주을) 의원에 대해 “경호상 위해 행위라고 판단될 만한 상황이라 퇴장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를 했을 때 소리를 지르면서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잡은 손을 자기 쪽으로 당기기까지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경호처에서 계속 잡은 손을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고,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강 의원이) 계속 고성을 지르면서 행사
윤석열 대통령이 심우정(53) 법무부 차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18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심 차관의 임기는 19일부터 시작한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심 차관은 현재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맡고 있다. 법무부 감찰과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해 법무 행정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대통령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민생토론회에서 잇달아 발표한 감세 정책으로 일각에서 ‘세수 부족’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대규모 세수 축소가 이뤄지지 않는 부분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반박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각각의 세금 중에서 경제적 왜곡 현상이 심하면서 세수를 크게 감소시키지 않는 세원을 중심으로 (감세 정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 관련 비용을 줄여주는 것이 경기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 있다”며 “경제성장 과정에서 있었던 불합리한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