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점차 고조되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술핵 재배치를 포함한 핵무장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 측은 한국에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 문제와 관련해 정치적·외교적 파장을 고려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남북 간 핵전력 비대칭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술핵 재배치가 불가피하다는 현실론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윤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에 방점을 찍고서 여러 옵션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
국가안보실은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SRBM) 도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규탄했다.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이 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의 지속적 도발이 국제 고립, 대북 제재와 민생 파탄을 심화해 오히려 체제를 더 불안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하고, NSC 회의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전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9일 미국, 일본의 북핵수석대표와 각각 유선 협의하고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통화하고 북한이 지난 2주간 전례 없이 빈번한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차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북한이 연례적·방어적 성격의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 삼아 불법적인 도발을 정당화하는 것은 용납될 수
북한이 9일 이른 새벽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노동당 창건 77주년 창건일(10일)을 하루 앞두고 심야에 도발한 것으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한 해상 연합기동훈련이 실시된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시 48분께부터 1시 58분께까지 북한 강원도 문천(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 약 350㎞, 고도 약 90㎞,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대통령실은 6일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해 합참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번 도발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감행된 점에 주목하면서 “국제사회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도전이라는 점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일
북한이 6일 우리 군 당국이 그어놓은 특별감시선인 평양~원산 이남에서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 등 군용기 12대를 동원해 시위성 편대비행과 공대지(空對地)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우리 군은 공군 F-15K 전투기 등 30여 대를 긴급 출격시키며 대응했다. 특별감시선은 영공은 아니지만, 군 당국이 작전 편의상 설정한 선이다. 북한 항공기가 이 선을 넘으면 공군은 집중 감시태세에 들어가면서 전투기의 긴급 발진을 준비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후 2시쯤 북한군 폭격기와 전투기 편대가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비행을 벌여
대통령실은 5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등으로 도발을 것과 관련해 “제7차 핵실험으로의 가능성을 높여가기 위한 단계별 시나리오를 밟아가는 게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일련의 상황으로 볼 때 북한 미사일 사거리가 계속 증가하고 미사일 관련 플랫폼이 달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는 외교장관과 안보실장을 포함한 모든 레벨에서 실시간으로 긴밀히 소통하며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5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번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에이태큼스(ATACMS) 2발씩 모두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했다. 이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대응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이 어떠한 장소에서 도발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을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이
북한이 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1일 이후 3일 만에 재개된 것으로, 최근 10일 동안 총 5번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합동참모본부는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7시 23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최대비행거리 5000㎞인 화상-12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화성 12형을 2017년 두 차례 일본 열도 넘겨 실사격했으며 당시 비행거리는 2000~3000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일 북한이 최근 잇단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 “새 정부를 길들이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독일 출국차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연합뉴스와 만나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사이 4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반도 상황을 본인들(북한)이 주도하고 싶어하고 한편으로는 무기를 고도화시키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주된 의도는 한국 새 정부에 대해 길들이기 위한 조치 아닌가”라며 “미국이 국내 정치 때문에 북한 이슈가 관심에서 멀어지자 관심을 끌기 위한
군사 전문가들은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압도적인 대응 천명과 군 당국의 고위력 현무 탄도미사일 영상 첫 공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강력한 경고장을 내민 것으로 평가했다.북한이 핵 사용을 기도하려는 징후가 포착될 경우 정치·외교적 차원은 물론 미국의 확장억제력과 한국의 전략무기를 동원한 군사적 압박과 대응을 통해 그 기도를 꺾어놓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는 것이다.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한미동맹과 우리 군의 결연하고
통일부가 최근 국내 민간단체들에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한 가운데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1일 오후 경기 파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약품 등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1일 오후 10시께 경기 파주시에서 마스크와 타이레놀, 비타민C,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사회문화 발전 역사를 수록한 소책자, 북한 자유 주간을 맞아 미국 상·하 의원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알리는 동영상이 담긴 이동 저장장치 등을 대형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6년 만에 ‘국군의 심장부’ 계룡대에서 거행됐다. 북한 핵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을 지녀 핵 사용 시 응징·대응의 역할을 맡을 ‘괴물 미사일’의 모습이 영상으로 처음 공개됐다. 국방부는 1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을 주제로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그간 국군의날 행사는 전쟁기념관, 2함대 등에서 열렸으며, 계룡대에서 개최되기는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행사 시작 약 4시간 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
군이 국군의 날을 맞아 북한 핵에 맞설 전략 무기인 ‘괴물 미사일’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날 오전 있었던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맞불을 놓은 셈이 됐다. 1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펼쳐진 제74회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군 첨단 무기체계를 설명하는 영상이 나왔다. 북한 핵·미사일을 탐지하는 킬 체인(Kill Chain), 발사된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타격 능력으로 응징·보복에 나서는 한국형 대량응징보복(KMPR)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KMPR 설명에서 “여기에는 세계 최대 탄
북한이 국군의 날인 1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5분쯤부터 7시 3분쯤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이는 이날을 포함해 1주일간 4차례 미사일 도발이다. 북한이 발사한 SRBM의 비행거리는 약 350㎞, 고도는 약 30㎞, 속도는 약 마하 6(초속 약 2.04㎞)으로 탐지됐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합참은 전했다. 김승겸 합참의장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
미국은 29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을 떠난 직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또다시 발사한 것을 규탄하며 한국에 대한 안보 약속을 재확인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들 발사는 명백한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역내 안보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유지할 것이며 북한이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안보 약속은 철통같다”고 재확인했다.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북한은 전날 한미 해상 연합훈련 등에 반발해 이틀 연속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관영매체는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은 30일 전날 저녁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과 관련한 사실을 일절 전하지 않았다. 지난 28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발사했는데도 관영매체들은 모두 침묵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와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의 대북 메시지
북한이 25일 또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자 대통령실은 즉각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25일)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했고 국가안보실은 관련 사항을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규탄하고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
북한이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방한에 대한 반발과 동해서 예정된 한미 해상훈련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분석된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53분께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됐다.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최근 발사 준비 징후가 감지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여부도 분석하고 있지만
남북 간 전력 비대칭은 물론 재래식 무기도 북한이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임병헌(대구 중남구)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대비 2020년의 남북 간 군사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육군과 공군 병력 수는 물론 북한 해군과 공군이 보유한 무기 수가 한국군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군 잠수함정의 경우, 북한은 70여 척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우리 군은 10여 척에 불과했고, 공군 전투기의 역시 우리 군은 410여 대인 반면 북한을 810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 역시 군단·사단·여단별 각급 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