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동방의 등불이라고 한다. 지구촌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고, 인류의 꿈을 가장 먼저 열어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꿈 많은 대한민국, 대한민국 땅은 그 위에서 살아온 국민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대한민국은 국민들이 나라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할까? 설마 하는 안이한 생각, 내가 아니어도 하는 이기적인 자세, 단합하지 못하는 고질병이 이 땅을 짓밟고 있는데….이런 가운데, 인류가 깜짝 놀랄 충절의 호국가문이 있었다. 임진왜란 당시 경주와 포항 일원에 39가구가 거주하였던 청안이씨 가문이다. 청안이씨 가문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2일부터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를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대구·경북(TK) 의원들의 ‘공천 학살’이라는 격한 표현까지 나돌고 있다. 이 때문에 TK 의원들이 당원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지지 응답을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날리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공관위가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하는 여론조사는 공천심사에서 현역의원 평가 기준이 되는 ‘교체지수’ 산출에 가장 큰 비중인 40%나 된다.특히, 현역의원에 대한 선호도 및 후보 경쟁력 등을 평가하는 이번 조사는 각 지역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 2004년 공공·금융 부문과 1000명 이상 사업체에 시범 실시 된 ‘토요 휴무제’를 두고 한 일부 워커홀릭 직장상사들의 우려였다. 2005년부터는 학교를 대상으로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을 휴일로 지정, 이른바 ‘놀토’가 시행됐다. 2011년까지 2·4주 격주로 휴일을 늘렸고, 2012년 들어서야 매주 토요일 휴무제가 보편화 됐다.젊은 직장인들은 취미 생활과 동아리 활동 등으로 ‘놀토’의 여유를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꼰대 층들은 집에서 맞는 토요일이 낯설어 갑자기 실업자가 된 기분이었다고도 했다.
등산로 입구를 지나다 보면 크고 작은 돌들을 탑처럼 쌓아놓은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산의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한 일종의 샤머니즘 관습인 것 같다. 그런데 이것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기분을 참 묘하게 만든다. 그냥 가자니, 남들이 다 비는 복을 나만 지나치는 것 같아 아쉽다. 그렇다고 돌을 올리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수많은 돌이 쌓여 있다 보니, 맨 위에는 아주 작은 돌이 간신히 올라가 있기 때문이다. 성공하면 기분 좋은 등산이 되겠지만, 잘못해서 탑을 자극해 와르르 무너뜨리기라도 하면 낭패다. 행운은커녕 불운을 가져오나 싶어 기분이
원시 미술의 기원인 고대의 동굴벽화에는 실제 동물의 형상을 묘사한 사실적인 기호, 기하학 문양의 추상적인 기호와 같은 두 가지 방식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림 언어는 자체로 독립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사냥이 잘 되기를 기원하거나 생존을 위한 의식과 정보 전달의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다. 이러한 기호를 조합하여 그림부호 체계를 간소화하면서 초기적 문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선사시대 이래로 동굴이나 바위에 그려졌거나 새겨진 그림 언어는 문자 이전의 제작물이라 정확히 해석할 수 있는 근거자료나 기호체계가 없어서 다양한 연구의 이견이 나
유치원은 아이들이 유치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선생님이 아이의 생각과 행동에 눈높이를 맞춘다면, 초등학교는 아이가 스스로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큰 차이가 있다.따라서 준비없이 유치원 때 마음으로 학교에 입학할 경우,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그래서 유치원에서는 2학기 때 아이가 초등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교육을 한다.혼자서 화장실을 가고 자기 물건을 챙기며 차례대로 줄 서고 함께 정리 정돈하는 등 생활습관을 가르친다.또한 학교 수업시간에 맞춰 유치원 프로그
ASML의 나라 네덜란드. ASML 노광장비 없이는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수 없다.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황제 지위를 누리고 있다. 미·중 반도체 갈등의 중심에 서 있기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말 재벌 회장들과 네덜란드로 급히 달려가 손을 잡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최근 들어 네덜란드의 첨단 기계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그러면 네덜란드는 최첨단 산업 국가인가. 놀랍게도 GDP에서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기준으로 무려 81.8%였다. 농산물 수출액이 세계 2위다. 농산물을 수출해 먹고 사는, 엄연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같은 날 저출생 해결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여야가 모처럼 한목소리로 정책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18일, 한동훈 위원장이 참석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총선 1호 공약으로 ‘일·가족 모두 행복’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출산휴가의 명칭을 ‘아이맞이 엄마 아빠 휴가’로 바꾸고 ‘산모는 3개월, 배우자인 아빠는 1개월 유급휴가’를 의무화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또 육아휴직 급여 상한을 월 15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일·가정 양립에 방점을 뒀다.더불어민주당도
사례: 환자 乙이 좌측 중대뇌동맥에 있는 거대뇌동맥류 파열로 뇌출혈이 발생하여 응급실로 내원, 甲병원 의료진은 乙에게 3차에 걸친 뇌 CT 촬영, 뇌혈관조영술, 뇌실외배액술 등을 시행한 다음, 출혈 추정 시점으로부터 약 7시간, 응급실 내원 시점으로부터 약 5시간이 지난 후 개두술로 혈종제거와 중대뇌동맥 폐색술을 시행하였으나 乙 사망.판단: 내원 당시 乙 상태가 이미 뇌지주막하출혈 환자에 대한 대표적 평가 방법인 헌트 앤 헤스 등급(Hunt & Hess grade) 분류상 IV 등급이었던 것으로 보이고, 이 경우 의료진은 乙의 임상
나물 먹고 물 마시던 배고픈 보릿고개 세대 어린 시절, 아프면 엄마가 나를 업고 버선 바람으로 한밤중에 의원으로 달려가 문 두드리며 “선생님!”하며 다급하게 부르는 모정(母情)과 소꿉동무와 싸워 코피 흘리며 들어오는 아들 보고 때린 놈 혼내주는 아버지 부정(父情), 울면 호랑이도 도망가는 상주곶감 주며 달래주는 할머니 조모 정(祖母情)을 독차지한 팔 남매 장남인 나는 천둥 치며 비바람 피하며 아늑한 우산 속에서 별명 ‘김 장군’으로 자랐다.좋다고 해서 금방 달려들지 말고 싫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지 마라.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1월 13일 대만은 개방과 자유민주주의 삶을 선택했다.1월 15일 미국은 ‘돌아온 장고’ 영화가 정치 실화가 되고 있다.인도 이민자의 딸 니키 헤일리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자를 주목한다.대만의 선택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백일이 되기 전 아버지를 잃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민진당 라이칭거 당선인은 합리적인 자유민주주의 옹호자로 알려졌다. 기존의 대만 총통(대통령)들은 대부분 법대 출신이었는데, 비법대 의사 출신으로, 타이난시 시장, 행정원 수장, 부총통의 과정을 거쳐 총통으로 당선되었다. 친중파인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는
다가오는 4·10 총선에서 새로 선출될 국회의원들이 역대 최악의 국회였다는 평가를 받는 21대 국회보다 더 나은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까. 지난 국회는 막말과 무능과 저질의 국회상을 보여준 대표적 저급국회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하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 간 총선후보 공천작업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기류는 친윤과 친명 계열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친윤이라면 한마디로 대통령의 사람들이라고 할 수가 있고 친명은 말 그대로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호위무사로 나설 사람들을 지칭한
대구에서 또 끔찍한 간병 비극이 일어났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치매를 앓고 있던 80대 부친을 돌보던 50대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17일 발생했다. 지병을 앓는 가족을 오랜 기간 보호자가 돌보다가 결국 환자 살해를 선택하는 이른바 ‘간병 살인’이 대구에서 잇따르고 있다.지난해 10월에는 대구 남구서 1급 뇌 병변 장애가 있는 30대 아들을 40년 가까이 돌봐온 60대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건이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을 돌보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후한(後漢) 수도 낙양(洛陽)을 코앞에 둔 사수관(汜水關). 강물이 굽이쳐 흐르는 사수관은 전략적 요충지다. 황실을 손에 쥐고 폭정을 휘두르는 동탁을 토벌하려고 제후들이 연합군을 결성해 사수관에 집결한다. 하지만 동탁의 장수 화웅이 길목을 지키고 있었다. 내로라하는 연합군 장수들이 사수관 돌파를 시도했지만, 목만 잃고 말았다. 화웅은 한술 더 떠 연합군 진채 앞까지 진출해 싸움을 걸어왔다. 뛰쳐나간 장수들은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다. 맹주 원소가 긴 한숨을 지었다.“화웅의 목을 내가 베 오겠소.” 유비와 의형제를 맺은 관우였다. 벼슬
대망의 갑진년. 청룡이 푸른 서기를 안고 비상하기를 바라는 신춘 벽두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이 있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었는가. 민주주의를 입버릇처럼 표방하는 정치판에 증오와 저주의 테러행위가 일어나다니. 국민을 잘살게 해 주겠다는 정치지도자들이 오히려 국민의 짐이 되고 있다. 걱정스럽다.정치인들은 이기려고 무리수를 둔다. 무조건 이기려 한다. 좋은 정치보다는 일단 이겨놓고 보자는 심산이다. 프로야구나 축구 등 운동경기에서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고, 좋은 경기를 펼쳐 승리하면 환호하고, 잘못하여 패하면 격려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지난 9일 간부 회의에서 “저출산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금 상황은 ‘초저출산과의 전쟁 선포’라는 말밖에는 달리 표현하기 어려운 국가적 위기상황”이라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부서에서 팀별로 세세한 부분까지 대책을 내놓으라고” 지시했다.우리나라는 1960년만 하더라도 합계출산율 5.95로 다산국가였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다. 그래서 “무자식 상팔자,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무턱대고 낳다 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잘 키운 딸
지난해 9월, 아직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위증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의뢰인의 사건을 담당하게 되었다. 사건을 함께 담당하는 변호사님과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 유리로 된 작은 방에서 서로 마주 앉았다. 너무 힘겨워 보여 첫마디를 꺼내기가 어려웠다. 시니어 변호사님이 먼저 어렵게 한 마디를 건넸다.“뭐 필요한 거 있어요?” “시원한 물이 먹고 싶어요”사건에 대해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의외의 대답이라 깜짝 놀랐다. 반사적으로 일어나서 뒤에 있는 정수기로 가서, 종이로 된 작은 컵에
국회의 직무 유기가 도를 넘었다. 여야의 이견으로 원전의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꼭 갖춰야 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영구 처분 시설(고준위 방폐장)을 마련하기 위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 방폐물 특별법)’의 처리를 하염없이 미루고 있다.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부터 원전이 있는 전국 5개 시군의 자치단체장과 지역민이 줄기차게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국회 처리를 주장해 왔지만 허사였다.결국 21대 국회에서도 이 법안의 통과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 법은 현재 여야 이견으로 답보 상태에 빠져 21대 국회 회기 종료가 임박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정원 축소’를 네 번째 정치개혁안으로 제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현행 공직선거법은 국회 의석을 총 300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이다. 한 위원장은 “국민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답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다. 문제는 실천할 의지와 결의가 있는 정당이냐, 그렇지 않으냐의 차이”라고 했다. 지난해 3월 한국갤
애리조나 주립대학 암센터의 염색체검사실은 규모면에서나 장비 면에서 필자가 운영하고 있던 검사실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검사 건수는 훨씬 적었으나 검사실의 검사실 전문 인력은 7명이 근무하였으며 염색체 검사와 함께 유전자 배열 탐색 기능까지 시도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에 필자가 운영하던 염색체 검사는 현미경 하나로 10년가량 혼자 하다가 업무가 넘쳐서 병원장의 특별 배려(?)로 검사원 한 명을 배정받았다. 염색체의 밴드(band)를 만드는 방법은 같았으며 대부분의 샘플이 암환자의 혈액이나 골수, 그리고 암 조직 세포였다. 그리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