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K-3포항비행장(1개소) 및 군사격장(3개소) 인근에 거주하는 군소음 피해보상금 신청 주민들에게 25일부터 보상금 지급을 시작한다. 포항시 소음 대책 지역은 K-3포항비행장 인근 일부지역(오천읍, 동해면, 청림동, 제철동)과 수성·산서사격장 일부지역(장기면) 및 칠포해상사격장 일부지역(흥해읍)이 소음영향도에 따른 소음대책지역 1, 2, 3종으로 구분 지정돼 있으며, 군 소음 피해보상금은 보상 기간 내 거주한 주민 개인별 금액을 산정해 지급한다. 보상금은 올해 초 4,666건의 신청을 받아 포항시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한미 연합사령부의 전시지휘통제소인 ‘CP 탱고’(Command Post TANGO)를 방문해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인근의 탱고를 찾아 연합사 지휘부의 연습 상황 브리핑을 받고 “북한 핵 사용을 상정한 강력한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직 대통령의 CP 탱고 방문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결연한 국가안보 수호 의지와 함께 북한의 긴장 조성 행위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
경북 예천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당시 숨진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 사건 관련자의 책임 여부를 대구경찰청이 판단하게 됐다. 군인권센터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과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을 고발한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대구경찰청에 배당했기 때문이다.대구경찰청은 군인권센터 고발 사건과 관련해 광역수사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군인권센터는 지난 18일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사건을 이첩할 당시 인지통보서의 내용 그대로 경찰청 국수본에 고발했고, 사흘 뒤인 지난 21일 대구경찰
안동시가 육군 제50보병사단 일격여단 군 장병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문화관광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안동시는 16일 도산권역 일원에서 일격여단 군 장병을 대상으로 ‘안동 바로 알기 투어’를 처음으로 진행했다. 지난 7월 상호협력과 상생발전 업무 협약에 따른 것으로, 향후 총 4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방위와 재난재해 복구에 앞장서 온 군 장병의 사기를 진작하고, 주요 관광지 탐방을 통한 전통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한다. 특히, ‘전역 후에도 다시 찾고 싶은 안동’이라는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한다. 이날 첫 투
한국과 미국 국방 당국은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21일부터 31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연습은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전적인 연습을 실시, 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합동참모본부는 설명했다. 연합연습은 1·2부로 나눠 시행된다. 1부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2부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각각 실시된다. 합참은 “군은 대비 태세
국방부는 11일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수사와 관련해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이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거부하자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박 전 수사단장의 오늘 수사 거부는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만들어 군의 기강을 훼손하고 군사법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 검찰단은 강한 유감을 표하며, 향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해병대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검사 대상자의 안전을 위해 오는 10일 예정된 병역판정검사를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태풍 북상에 따라 중앙병역판정검사소를 포함해 전국 모든 병역판정검사장의 신체검사가 중단된다. 단, 오는 10일 입영판정검사가 예정된 이들 가운데 오는 14일 입영해야 하는 대상자는 9일로 입영판정검사 일자가 조정된다. 대경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의 중단으로 검사를 받지 못한 입영대상자의 경우 최대한 희망하는 날짜로 검사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군 소속 초급간부 인원과 관련 예산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부족에 따른 초급간부 감소 문제가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3일 국민의힘 임병헌(대구 중·남구)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초급간부 기본급, 수당 등 2024년 국방부 예산안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군 초급 간부에게 지급해야 할 내년 기본급은 전년도 대비 823억 원 줄은 약 2조4100억 원으로 산출됐다. 급여를 지급해야 할 초급간부 인원이 2345명(중·소위 440명, 중·하사 1905명) 줄면서 관련 예산이 함께 감액된 것이다. 최근 5년 간 장교·부사관 지원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이 최근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사고와 관련해 소속 지휘관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 해병대 등에 따르면 임 사단장이 지난달 28일 포항을 찾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채수근 상병의 사망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부하들을 선처해달라”고 말했다.임 사단장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김 사령관은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진다.해병대 1
제4지역 군사법원 제1부(대령 권도형)는 군인 등 강제추행과 도박 혐의로 기소된 해병1사단 소속 A장병에게 징역 1년, 벌금 200만 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군사법원에 따르면 A장병은 입대 전인 지난 2017년 12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부산 소재 자택에서, 입대 후인 2021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해병1사단 부대에서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 주소 불상의 도박사이트에 회원 가입한 후 총 635회에 걸쳐 2497만5020원을 송금해 포인트로 환전하는 등 속칭 ‘경마 미니게임’과 ‘사다리 미니게임’ 도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오는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2024년도 카투사 입영 지원’ 접수를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5일 대경병무청에 따르면, 지원자격은 18∼28세(1995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출생자)이고, 신체등급이 1∼4급으로 현역병 입영 대상자여야 한다. 접수일 기준 2년 이내 토익 780점 이상과 토플(IBT) 83점 이상, 텝스 299점 이상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성적도 필요하다. 앞서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사람도 지원할 수 있지만, 지원서 접수 후 10월 26일까지 병역판
실종자 수색을 하던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가운데 해병대가 구명조끼를 제공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안전 매뉴얼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해병대는 하천변 수색 작전 투입 시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24일 해병대는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변 지역에서의 실종자 수색 작전 간 구명조끼 착용 등 대민 지원 형태별 구체적인 매뉴얼은 없다”면서 “이 사고를 계기로 위험 상황별 안전대책과 현장 안전조치 요령을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해병대가 경북 예천에서 재난구조에 나선 장병들
대구지법 제2행정부(신헌석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피해자를 비난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처분을 육군3사관학교 소속 중령 A씨가 육군3사관학교장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3사관학교 모 대대에서 근무하더 하사 B씨(여)는 2021년 7월 초순께 군 수사기관 등에 전임 대대장이던 C 중령으로부터 군인 등 강제추행의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했다. 3사관학교장은 6월 9일 ‘군내 성폭력 근절 및 피해자 권리보호를 위한 특별 강조지시’를 시행·하달했고,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해병대 제1사단 체육관인 ‘김대식관’에서 열렸다. 해병대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지인들을 비롯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태극기로 덮인 채수근 상병의 관이 영결식장 안으로 들어오자 참석자들은 모두 일어서 경례 및 고개를 숙여 예를 표했다. 영결식은 채 상병의 약력이 소개된 뒤 장례위원장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조사를 낭독했다. 김계환 사령관은 조사를 통해 “사랑하는 아들을 가슴에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이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 받았다.정부는 21일 채수근 상병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했다.이날 오후 2시 채 상병의 빈소가 마련된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서 보국훈장 서훈식이 엄수됐다. 유가족들과 동료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훈식은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채 상병의 부친에게 훈장을 전달했다.이윽고, 채 상병의 부친은 아들 영정사진 앞에 훈장을 내려놓았다.그 모습을 지켜본 유가족들은 참을 수 없는 슬픔을 감추지 못한 채 눈물만 삼켰다.현우식 해병대
“하나 밖에 없는 우리 아들 보내고 내가 어떻게 사냐”경북 예천서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의 빈소가 해병대 제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됐다.채수근 상병은 사고 당시 일병이었으나 순직 후 1계급 특진을 추서 받았다.20일 오후 2시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한 빈소에는 종일 눈물바다였다.유가족들은 갑작스럽게 맞이하게 된 채 상병과의 이별을 받아들이기 힘든 듯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채 상병의 모친은 “하나뿐인 아들,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구명조끼만 입혔어도 살았을 텐데 너무 원망스럽다”고 말하는 등 아들 잃은 슬픔을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10시 30분께 해병대 신속기동대 현장지휘소가 있는 예천스타디움을 찾아 장병들을 위로했다. 헬기를 이용해 공군부대 제16전투비행단에서 내려 버스로 예천스타디움 캠프에 도착한 이 장관은 “소방청과 자치단체 등과 협조해 수색작업에 임해 달라”며 “특히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유연하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의 이날 예천 수해 현장 방문은 지난 18일부터 경북북부 폭우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수행 중인 군 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실종자 수색에 투입
“숭고하고 거룩한 희생,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17일 해병대 제1사단에서 ‘마린온 5주기 추모 행사’가 거행됐다. 추모 행사에는 유가족들과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윌리엄 소우자(William E. Souza III) 주한 미 해병 부대 사령관, 조명희 국회의원, 유승민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순직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날 고(故) 노동환 중령 부친인 노승헌(70) 씨가 유가족 대표해 추모사를 낭독했다. 노승헌 씨는 마린온 헬기 사고로 순직한 고 김정일 대령과 노동환 중령, 김진화 상사, 김세영 중사,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2024년 육군 현역병 입영 희망자가 본인의 학업과 취업 등 진로설계 일정에 맞춰 직접 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현역병 입영 일자 본인 선택 접수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올해 병역판정검사를 받고 현역대상으로 판정받은 2004년생과 대학(원) 재학 또는 휴학 사유로 입영연기 중인 학생, 국외 장기체류로 입영 연기 중인 사람이다. 신청은 병무청 누리집 또는 앱에 접속해 본인 인증 후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다음연도 입영일자 선택) 메뉴에서 입영일자를 선택하면 된다.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27일 만이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0∼11일 담화를 내고 미국 공군 전략정찰기가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반복하면 군사적 대응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