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명 남아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이 법무부에서 생활치료시설로 지정한 경북제2교도소로 345명이 이감돼 치료를 받았다.
이감 치료 25일이 지난 1월 28일 치료를 받던 수용자 138명이 최종 완치 판정을 받고 서울 동부구치소로 1차 이감됐고 보석과 형 집행정지, 완료 등의 사유로 137명이 이감 및 출소, 현재 7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이들 역시 완치가 되면 순차적으로 이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청송지역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이감 결정에 대부분 큰 충격으로 일부 주민들이 이감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 위기상황을 이해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이감을 수용했다.
치료기간 중 청송사과협회와 지역봉사 단체에서 빠른 쾌유와 의료진, 교정 공무원들에게 지역 특산물인 청송사과로 위문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이 완치돼 서울로 돌아가는 버스 길목에 진보청년연합회 회원들이 박수를 보내며 환송했다.
황진수 청송 진보청년연합회 회장은 “완치를 위해 노력해 준 수용자와 의료진, 교정 공무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남은 수용자들도 청송에서 잘 치료를 받고 하루빨리 떠나길 빌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