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은 8일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선거사범 236명을 단속했다고 밝혔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경찰청과 11개 경찰서는 지난 4월 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했다.선거사범에 대한 엄정 단속을 예고한 경찰은 지난달 14일 오후 11시 30분께 남구 대명동 노상에서 선거 벽보를 훼손한 2명과 같은 달 26일 오후 6시께 수성구 신매동 노상에서 유세 중이던 선거운동원을 차량으로 치어 상해를 입힌 1명 등 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선거 기간 발생한 범죄유형 가운데 현수막과 벽보 훼손이 87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투표한 사람들은 ‘내란 종식’이 가장 큰 이유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김문수 전 후보에게 투표한 가장 큰 이유는 ‘도덕성·청렴’(33%)이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4∼5일 21대 대선 투표자 1003명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에게 투표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투표한 420명은 ‘계엄 심판·내란 종식’(27%)이 가장 높았고, 이어 ‘직무·행정 능력’(17%), ‘경제 기대·경제 정책’(15%) 등을 투표 이유로 꼽았다. 김문수 전 후보에게 투표한 350명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새 정부와 함께 동행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언한 국민화합과 통합을 목표로 ‘험지’를 개간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제21대 대통령선거 기간 대구 민주당 유세를 총괄했던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은 ‘농부가 밭을 탓하지 않는다’라고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되새겼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은 득표율을 획득한 대구를 탓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대선 공약에 맞춰 발전시켜나갈 환경을 조금씩 조성해가겠다는 의미다. 이재명 정부와 소통창구를 넓히고 단단히 다져 정치적 갈등이나 경제적 소외를 초래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의 고향인 경북·대구 지역 표심 동향이 눈길을 끌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려온 경북·대구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고향 안동을 방문한 데 이어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고 나서도 두 차례나 경북지역을 방문했다. 특히 지난 20대 대선 당시 경북 지역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보였던 대구 군위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첫 선거 운동 지역이 되는 등 보수 텃밭에 공을 들였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역시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 뒤 곧바로 포항을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민심의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지역 유권자들은 정권 교체라는 결과에 대해 실망과 기대가 뒤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무엇보다 민생 회복과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실질적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구의 투표율은 80.2%, 경북은 78.9%로 집계돼 지난 대선보다 각각 1.5%포인트, 0.8%포인트 상승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에서 64.0%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영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하여, 후보자 선거연락소의 선거사무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현직 반장 A씨를 4일 영양경찰서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50대·남성)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반장으로 재직 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12일 모 정당 대통령후보자의 영양군 선거연락소에서 선거사무원으로 선임되어 6월 2일까지 활동했으며, 이 기간 중 수당과 실비 등 총 110만 원 상당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통·리·반장 등이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는 매우 중대한 범죄
‘정치·세대·시대 교체’라는 구호로 6·3 대통령선거에서 정치 개혁 의제를 던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대선 레이스를 완주했지만, 소수정당 후보로서 양당제가 주도하는 정당판 구조의 한계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이 후보는 소수 정당에 기반을 둔 ‘제3의 후보’가 전국단위 선거에서 겪었던 ‘사표론’도 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의석 3석의 소수정당을 이끌면서 국민의힘의 단일화 요구를 거부한 채 독자 노선을 지켰지만, 목표로 삼았던 15% 이상 득표율에는 실패하며 거대 양당의 대안 세력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지는 못했다는 분석이다
대구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총 39건의 112신고가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6·3 대선’ 기간 북구 한 투표소에서는 A씨가 투표용지 기표 관련 시비로 투표 관리관을 향해 욕설을 하고 폭행하려 한 혐의로 입건됐다. 또 중구와 달서구에서는 아파트 인근에 부착된 선거 벽보의 얼굴 부위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고, 달성군과 수성구 등에서는 투표하지 않았음에도 투표가 돼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경찰은 폭행 1건과 벽보 훼손 2건, 기타 36건 등 총 39건 가운데 7건은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3일 경북지역에서 선거와 관련된 112 신고가 총 26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접수된 신고 중 실제 범죄에 해당할 수 있는 사건은 투표 방해 및 소란 2건, 폭행 1건으로 집계됐으며, 나머지 23건은 오인신고나 단순 상담으로 분류됐다. 투표 방해 및 소란 사례로는 포항 남구(포남)에서 선거사무원에게 행패를 부리는 등 현장 질서를 위협한 사례가 2건 보고되었다. 또 고령에서는 한 유권자가 선거사무원의 명찰을 잡아 얼굴에 던지는 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 이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 4명의 국회의원을 행정부 요직으로 임명하는 새 정부 첫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국무총리 후보자로는 김민석 국회의원, 국정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강훈식 국회의원,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국회의원 임명됐고, 경호처장은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 국회의원이 임명됐다.시급한 민생 회복은 물론, 경제성장과 국민 통합,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충실하게
제21대 대통령에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다”고 약속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한 취임 선서에서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이 대통령이 발표한 ‘취임 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인사드립니다.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이재명 정부 첫 인사로 대통령을 보좌할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이 주목된다. 4일 정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주요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핵심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국정원장, 경호실장 등을 발표한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강훈식·박찬대·김병욱·홍익표 등이 오르내린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중추 역할을 맡았던 그룹이자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입각할 가능성도 높다. 당내에서는 친명계가 아니면서 이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실력파 전략통인 강훈식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자가 과반을 조금 미달한 49.42%의 최종 득표율로 확정됐다. 1728만7513표를 얻어 득표수로는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이 대통령은 49.42%,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를 각각 얻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0%다. 이 대통령은 1728만7513표를 얻으며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얻은 최다 득표 기록(1639만4815표
우리나라는 지난 1948년 7월 20일 제헌 헌법에 따라 초대 대통령 선거(간접선거)를 치른 이후 지금까지 모두 21번의 대통령 선거를 치렀다. 이중 통일주체국민회의 등 대통령선거인단에 의한 7번의 간접선거를 제외하면 모두 14차례의 직접선거가 치러졌으며,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접선거제도가 부활하면서 선거의 양상도 달라졌다. 특히 지난 1987년 직접선거가 시작된 13대 대선에서 영남출신의 노태우·김영삼 후보와 호남출신 김대중 후보가 맞붙으면서 지역색이 짙어지기 시작했고, 영·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지도자였던 김영삼·김대중 시대가
6·3 대선 결과, 경북 안동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대구·경북(TK) 출신으로는 여섯 번째 대통령이 탄생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또 한 명의 TK 출신 대통령이 국정 최고책임자로 선출됐다는 점은 TK 지역민과 국민 모두에게 역사적 순간이다. 하지만 이번 당선은 보수 성향이 강한 TK 지역민 사이에서 환호와 냉담, 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복합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며 안동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단순한 축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TK) 지역에 약속한 대규모 공약들이 본격 실행돼 대구·경북 대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구·경북 유세에서 “경북·대구의 재도약은 대한민국 전체 경제성장과 직결된다”며 “지역균형발전, 청년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의 모범 모델로 만들어 대한민국 성장의 엔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민주당도 대선 기간에 “대구·경북지역에 국가가 모든 역량을 투입해 산업 혁신, 교통·의료·문화 인프라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2025년 6월 3일, 대한민국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재명이 승리하며, 보수 일색이던 TK(대구·경북) 지역 출신으로는 처음 진보진영에서 대통령에 오른 인물이 됐다. 민주당 역사상 최초의 TK 출신 대통령이자,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보수 텃밭으로 굳어진 지역에서 배출된 야권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그의 당선은 상징성을 넘어 정치지형의 대변화를 예고한다.이재명의 삶은 흔히 ‘오뚝이 인생’이라 불린다. 수많은 좌절과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선 그의 여정은 그 자체로 한국 사회의 불
4일 출범하는 새로운 정부의 국정 과제로 ‘정치안정’과 ‘협치(협력통치)’가 최우선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제난과 안보난이라는 일련의 국가 고난도 과제도 정치안정과 협치가 먼저 이뤄진 바탕에서만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정치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 및 사회통합이 급선무다. 비상계엄에 이은 현직 대통령 탄핵으로 궐위된 조기 대통령선거라는 정치 비상상황이 6개월 동안 지속, 어느 대선보다 당파 간에 경쟁이 격화하면서 국민이 극심히 분열된 현실 속에서 대선을 치렀다. 이를 해결하는 통합을 위해서 대통령은 사회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여러분이 제게 맡기신 첫 번째 사명인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가 없게 하는 일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제21대 대통령선거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이 후보는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 평화 실현 등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당선자로 확정되는 그 순간부터 온 힘을 다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하며 “여러분의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주요 대선후보로는 처음으로 3일 저녁 출구 조사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의 결과와 책임은 모든 것이 제 몫”이라며 내년 지방 선거 준비를 시사했다.이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열과 성을 다해주신 당원들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개혁신당은 총선과 대선을 완벽하게 완주해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자평했다.그러면서 “저희가 잘했던 것과 못했던 것을 잘 분석해 정확히 1년 뒤 다가올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