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0味와 AI 푸드테크 체험, 국회 방문객 시선 사로잡아
등푸른막회·물회·대게·과메기 등 포항 대표 음식 체험 호응

▲ 25일 포항시가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포항 미식 팝업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 25일 포항시가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포항 미식 팝업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포항의 해양 미식과 미래 식문화 기술이 국회를 찾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항시가 국회에서 운영한 ‘포항 미식 팝업홍보관’이 이틀간 큰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포항시는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포항 미식 팝업홍보관’을 운영하고 25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회를 방문한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언론, 일반 시민들에게 포항의 식문화 자원과 미래형 미식 콘텐츠를 직접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홍보관은 △포항 10味 시식 △AI 푸드테크 체험 △시그니처 디저트 전시 △포항 외식업 특화거리 및 정책 소개 등으로 구성돼, 포항 외식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는 형태로 꾸며졌다.
 

▲ 25일 포항시가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포항 미식 팝업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 25일 포항시가 국회 소통관 앞 광장에서 포항 미식 팝업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포항 10味’로 꼽히는 등푸른막회·물회·구룡포대게·모리국수·포항해신탕·아구탕·영일대조개구이·소머리곰탕·과메기·포항초 산채비빔밥 시식 프로그램은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방문객들은 “해양 도시의 정체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 “포항의 브랜드 가치가 음식에서 잘 드러난다”는 반응을 보이며 해양 미식도시 포항의 매력을 확인했다.

또한 ‘AI x FoodTech Zone’에서 진행된 휴머노이드 조리 로봇의 팝콘 제공 시연은 행사장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관람객을 인식해 자동으로 조리·제공하는 방식은 “미래형 식문화 기술을 선도하려는 포항의 전략을 시각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지역 디저트 브랜드를 소개하는 ‘시그니처 디저트 존’이 운영됐다. 흥해라 이팝(그린술빵), 해풍미당(산딸기 캐러멜) 등 로컬 디저트가 전시되며 포항 미식의 세대 확장성과 콘텐츠 다양성이 부각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회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포항의 미식, 디저트, 푸드테크를 직접 소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포항의 미식 자원과 기술 역량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식품산업 혁신과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해 포항의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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