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배 전국육상대회 '2관왕'…차세대 여자 단거리 기대주 부상
기영난은 지난 4일 대회 둘째 날 여초부 200m 결승에서 25초92로 골인, 지난해 10월 배윤진(인천일신초)이 세운 종전 기록(26초10)을 갈아치웠다.
이 기록은 여초부 최초로 26초벽을 깬 것인 데다 지난 2009년 김하나(당시 안동시청)가 세운 한국신기록(23초69)에 불과 2초23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12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한국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게 됐다.
특히 기영난은 전날 여초부 100m에서 12초70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과 함께 차세대 한국 육상 여자단거리 기대주로 떠올랐다.
매년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기영난 양은 “목표했던 기록보다 더 나은 기록으로 우승을 하게 돼 기쁘며, 당장 큰 목표를 달성하기 보다는 제가 해야 할 부분을 해나가는 것이 우선의 목표이며, 나아가 한국신기록 달성에 도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영난 선수는 지난 2019년 경북학생체육대회에 혜성처럼 나타나 육상 100m에서 13.54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후 각종 대회 때마다 신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는 등 대한민국 육상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