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용 기자

경북일보 전재용 기자가 대구경북기자협회 9월의 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경북기자협회는 18일 ‘이달의 기자상’ 심사를 진행, 신문 취재 부문에 전 기자의 ‘대구 방천리야구장 흙값 논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5회에 걸쳐 해당 기사를 보도한 전 기자는 대구 달성군 방천리야구장 진입로에 깔린 흙이 자신의 흙이라고 주장한 민원인이 대구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동안 2500만 원을 받은 사실에 대해 야구협회와 대구시의 책임을 취재했고, 협회의 예산 낭비와 시민 불편 등을 지적했다. 최종적으로 해당 민원인이 지자체와 야구협회에 흙 소유권을 주장할 법적 근거가 없는 점도 확인했다.

5차례의 취재로 시에서 대책 마련에 나섰고, 올해 3월 야구장 진입로에 대한 점용허가가 추진됐다.

지난달 부산국토청으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은 대구시는 도로포장 공사를 실행에 옮겼고, 악성 민원으로 촉발된 흙값 논란은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문 기획 부문은 영남일보 권혁준·서민지·정지윤 기자의 ‘대구 지형도 변화의 바람’이 뽑혔다.

지역 취재 부문은 연합뉴스 손대성 기자의 ‘포항 죽장면 태풍 피해’가, 지역 기획 부문은 경북매일 전준혁 기자의 ‘기피를 멈추고 추모로-장사 문화’가 이름을 올렸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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