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고속도로 와촌휴게소에 설치된 키오스크 시스템으로 음식을 구매하는 모습. 경북일보 DB.

코로나19 방역기준이 완화되면서 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 휴게소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4억 94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사태가 벌어진 2020년에는 3억 4200만 원, 2021년에는 3억 2500만 원으로 감소했다.

하락하던 휴게소 매출액은 지난달 4일 영업시간이 자정으로 연장된 뒤 하루 평균 매출액이 3억 6900만 원으로 올랐고, 지난달 18일 영업시간 제한해제 이후로는 3억 8400만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공 대경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교통량은 코로나19 발생 전으로 이미 회복했음에도 그동안 휴게소 매출은 30% 넘게 감소세를 보였다”며 “영업시간 해제에 따른 매출회복세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고객들이 안심하고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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