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곳 무투표 당선
23일부터 13일간 선거운동 돌입…3월 8일 07시~17시까지 투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분위기 확산을 위한 금품선거 깨기 ‘부럼 나눔 캠페인’이 1일 오후 대구 서구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4층에서 열렸다.경북일보DB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경북지역 평균 경쟁률은 2.1대 1, 대구지역은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대구지역 단독 등록 후보 현황 12면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경북 178개 조합(농협 146개, 수협 9개, 산림조합 23개)에 376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농협은 146개 조합에 320명, 수협은 9개 조합에 14명, 산림조합은 23개 조합에 40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조합은 포항시 신포항농업협동조합으로 5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나홀로 등록한 후보도 42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내 최연소 후보자는 군위축산업협동조합장에 출마한 이연백 후보로 1979년생(44세)이다. 최고령 후보자는 1943년생(80세)인 임학진 포항수산업협동조합 후보다.

지난 2019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는 180개 조합장 선출에 총 459명이 등록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도 26개 조합에 66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조합별로는 25개 농협에 62명, 대구달성산림조합에 4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대구경북능급·고산·월배 농협과 대구달성산립조합에서 각각 4명의 후보가 등록, 4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후보자 연령별로는 50대 14명, 60대 43명, 70세 이상이 9명이고 성별로는 남성 64명, 여성 2명으로 집계됐다.

단독후보 등록 조합은 대구경북양돈축협과 옥포농협이다.

대구경북양돈축협 이상용(61) 현 조합장과 옥포농협 김용(60) 현 조합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선거를 치르지 않는다.

제2회 선거의 대구지역 평균 경쟁률은 2.5대 1로 이번 선거와 같았다.

한편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이날 번호 추첨 후 다음 날인 23일부터 선거일전일(3월 7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조합장선거는 오로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므로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 나설 수 있다.

3월 8일 조합장선거 투표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선거인명부는 통합명부시스템을 사용하므로 선거인은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한 후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이 되는 구·시·군내에 설치된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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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기, 김현목, 남현정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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