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
제16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픈최강부·아마최강부·학생부·초등부 등 13개 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프로·아마·남성·여성·연령·국적 어떤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오픈최강부는 2017년 신설됐으며, 기존 상금의 3배인 3천만 원으로 증액돼 모든 바둑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기원·대한바둑협회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 프로기사 109명와 일본 프로기사 6명·아마 65명이 오픈최강부에 참가신청을 하는 등 모두 600여 명이 등록해 전국 각종 대회 중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2017년 신설된 오픈최강부의 초대 우승자는 강동윤 9단이었으며, 이어 유오성8단·이지현 9단·박민규 8단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오픈최강부에서 첫날 탈락한 선수들을 위한 패자부활 단체전 신설도 눈길을 끌고 있다.

3인 단체전으로 열리는 패자부활전의 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오픈최강부와 패자부활 3인 단체전의 예선은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열리며, 본선은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자(팀)를 가질 예정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15초의 시간누적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문경시는 올해 ‘yes 문경’팀을 창단해 시니어바둑 레전드리그에 첫 출전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내년 ‘2024 국무총리배 세계바둑대회’ 유치에도 힘을 쏟는 등 바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만족스러운 대국을 펼치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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