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가 1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전재용 기자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이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도 예비후보는 1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현대사의 심장인 대구 중·남구에서 진짜 선진화를 위한 힘찬 깃발을 들어 올리고자 한다”며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대한민국 선진화’를 주요 가치로 내세운 그는 국채보상운동과 삼성상회 설립, 2·28 민주운동 등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을 자유문명 선도국가로 일어서게 할 거대한 몸부림을 시작할 곳이 대구 중·남구”라고 역설했다.

도 예비후보는 특히 “2년 전 보궐선거를 통해 뼈아픈 경험을 겪었고, 이후 중·남구 곳곳을 다니면서 지역과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며 “한층 성숙해졌고, 지역을 깊이 알아갈수록 대한민국 전체 문제를 풀어가는 깃발이 세워질 곳은 대구 중·남구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과 학도로서 공대에서 수학했고, 문화에서도 소설가로 등단했다가 사법고시를 거처 법률가로 활동했다”며 “시민운동에 참여하면서 민심도 살피는 등 다양한 분야에 성취가 있다는 것이 저의 강점이다. 복합적 위기를 가진 중·남구에 기여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태우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가 1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전재용 기자

도태우 예비후보는 현역인 임병헌 의원의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임 의원은 3선 구청장 출신으로 평생 걸어온 길과는 다른 과제가 우리 앞에 남아 있다”며 “운동권 종식이나 4차 산업에 대응하는 문제와 같이 지금 우리를 위협하는 과제들을 힘차게 돌파해야 한다는 열망에는 제가 더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어받더라도 전부터 이어온 주요 현안을 안정적으로 잘 계승해 발전시켜나가겠다”며 “누구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주거 선진화, 미래형 교육시스템 등 교육 선진화, 동성로·근대골목·공연거리·앞산을 연결하는 문화 선진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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