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가 이차전지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찬 도약에 나섰다.
포항흥해공고(교장 최영호)는 22일 포항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을 위한 산·학·관 거버넌스 구축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 기업, 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고교를 말한다.
이날 임종식 경북교육청 교육감,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 60여 개의 산업체 대표와 기관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포항흥해공고는 모든 학과를 이차전지 학과로 재구조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교육부에서 추진 중인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최영호 교장은 “최근 포항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차전지와 관련, 학교와 지자체, 산업체, 대학 등을 연계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학생들이 지역 업체에 취업 및 정주하며, 대학 진학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지방의 균형 발전 및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8일 올해 전국 10곳 내외의 협약형 특성화고를 선정해 학교당 최대 4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