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성 대구 북구을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5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북구 태전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와 공정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온 사람으로서 그 철학이 당 강령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국민의힘을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공정성·신뢰성·객관성이 담보되지 않은 국민의힘 공천을 보이콧한다”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작금의 여당과 야당을 보면 정책경쟁은 없고, 오로지 상대를 비방하고 ‘내로남불’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며 “정권획득과 국회 다수당을 차지하기 위해 이전투구나 벌이고, 국민과 국익은 내팽개친 지 오래다”고 비판했다.

신 예비후보는 또 “남 탓 공방만 일삼는 정당들의 행태를 국민이 외면한다면 후손들에게 절망적인 나라를 물려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까지 혁신위, 비대위 하면서 바뀐 게 무엇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2대 총선에서는 포장지만 살짝 바꾸고 신상이라고 속여 파는 정당들의 얄팍한 상술에 더는 속아선 안된다”며 “자라나는 아이들과 미래 세대들에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선물하기 위해 저와 함께 직접민주제를 힘껏 외쳐보자”고 호소했다.

신유성 예비후보는 “선출직이 고위공직자의 사유물이 된 지 오래됐지만, 국민의 삶이 나아지고 정치선진국은 되지 못했다”며 “선출 공직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봉사보다는 생계형 내지는 도둑 정치인들을 양산하는 도구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당리당략에만 매몰된 정당과 소출도 없는 없는 공직 선거를 아웃시키고 직접민주제를 통해 그 사슬을 끊어버리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