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연봉은 울산이 1위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22년 시도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근로소득 상위 0.1% 총급여 평균은 13억 8817만 원이었다.
경북의 근로소득 상위 0.1% 총급여는 평균 6억8218만 원, 대구의 상위 0.1% 총급여는 평균 6억3911만 원으로 서울보다 2배 이상 낮았다. 이는 전국 상위 0.1% 총급여 평균인 9억8798만 원보다도 3억 원 이상 적은 수준이었다.
총급여액은 연간 근로소득에서 식대 등 비과세소득을 차감한 값으로 연말정산과 각종 공제의 기준이 된다.
근로자 1인당 평균소득도 서울(4683만 원)에 비해 경북(4050만 원)은 633만 원, 대구(3581만 원)는 1102만 원이 각각 적었으며, 전국 평균(4213만 원)보다도 낮은 수치였다.
특히, 대구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제주(3570만 원)와 강원(3577만 원) 다음으로 낮았다.
상위 20% 소득 평균은 경북이 9588만 원, 대구는 8476만 원이었으며, 전국 평균은 1억337만 원이었다. 하위 20% 소득 평균은 경북 713만 원, 대구 626만 원이었고 전국 평균은 687만 원이었다.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평균 차이는 경북이 13.4배, 대구는 13.5배였다.
양경숙 의원은 “시도별 소득 격차가 클 뿐 아니라 각 지역 내 양극화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소득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별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