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국민의힘은 22일 경북 문경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소방관들의 유가족에 의원 및 당원이 모은 위로·조의금을 전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문경소방서 순직 소방공무원 위로·조의금 전달식을 열었다.

위로·조의금은 대한소방공제회를 통해 유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가 문경의 한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하던 중 숨을 거뒀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김수광, 박수훈 두 영웅의 삶과 죽음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는데, 조문 때 뵈었던 두 분 가족의 얼굴이 선하다. 진심으로 위로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두 영웅들의 삶과 죽음을 이어받아 국민을 위해 더 봉사하고 더 몸을 낮춰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당 지도부는 비대위 회의에 앞서 두 순직 소방관을 추모하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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