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윤 예비후보가 ‘새로운 변화 힘찬 도약’을 외치며 국민의힘 박형수 예비후보와 손을 맞잡고 그의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우병윤 22대 총선 의성청송영덕울진군 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당 공천관리위원화 결정에 대해 승복하고 5일 박형수 의원 지지를 표명했다.

우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자 일부 언론에 보도된 ‘우병윤 예비후보, 김재원 예비후보 지지’와 관련된 기사에 대해 해명과 함께 양해를 구한다”며 “먼저 혼선을 빚게 된 점에 대해 김재원 예비후보와 저를 지지해 주신 지지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2일, 최종 경선 후보로 탈락하자 김재원 예비후보와 박형수 예비후보가 사무실로 찾아와 위로와 함께 자신을 도와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말했다.

우 예비후보는 “김재원 예비후보와는 행정고시 합격 후 경북도청에 근무할 땐 ‘형님 동생’하는 친밀한 관계로 약 7년간 같이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 김 예비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언론사에 배포 한 부분에 대해선 “김재원 예비후보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갔을 때, 김태한 예비후보와 많은 어르신이 와 계시는 가운데 미리 작성된 지지 성명서를 보여 주었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사무실에 오신 분들과 다 함께 기념사진 촬영과 ‘김재원·김태한·우병윤’ 3명의 예비후보도 같이 사진 촬영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더욱이 그는 “지지자들과 김재원·박형수 두 예비후보가 지역발전을 위해 자신들을 도와달라는 의견을 전하고 상의하던 중에 언론에 기사가 나서 깜짝 놀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지지 표명에 대해선 “이날 지지자들과 상의한 결과, ‘인간적인 관계보다 지역의 미래와 뜻을 같이하는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받아들이고 지지자들과 함께 전격적으로 박 의원을 지지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우 예비후보는 “지지자들과 상의하는 도중에 김재원 후보가 사진 촬영 후 일요일임에도 곧바로 사전 상의 없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지난 4일 오전 11시쯤에 지지 철회 의사를 밝혔음에도 오후 2시쯤에 군민들에게 ‘우병윤 후보가 자신을 지지한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은 아무리 선거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위기감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도의적으로 잘못되었음을 항의했다”라며 이는 명백히 허위사실 유포임을 지적하고 클린센터에 제보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