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과 김정재 의원이 21일 포항시장실에서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22년 포항시장 공천 문제와 관련 극단의 갈등관계를 빚어왔던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정재 국회의원이 두 손을 맞잡았다.

이강덕 시장과 김정재 의원은 21일 포항시장실에서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과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3선 시장 컷오프와 관련해 대립하기 시작, 2년 가까이 심각한 갈등관계를 빚어 왔었다.

그러나 올 들어 이 시장 측과 김 의원 측 모두 갈등 해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오다 지난 19일 이 시장과 김 의원이 직접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고 이날 만남을 가졌다.

이날 만남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일만대교 건설·포스텍의대 및 병원 설립 등 산재해 있는 지역 현안사업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것은 물론 각종 사업들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지자체가 원활한 소통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주요 사업의 내년도 국비확보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면서 “지속가능한 포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재 국회의원은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수요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포항 발전을 위해서 지자체와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자칫 선거로 시급한 민생문제가 외면받지 않도록 이강덕 시장님께 민생현안을 꼼꼼히 챙겨줄 것을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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