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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경주 선거구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폭행 사건에 반박 입장을 내놨다. 폭행 가해자를 두고 한 후보가 주장한 ‘여당 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허위라는 것이다.

선대위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 이후 한 후보와 민주당 경북도당에서 주장한 가해자가 여당 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라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의 주장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한 후보 폭행 사건 가해자 A씨는 지난 2022년 7월 경주 당협 특보로 임명됐으나 1년이 지난 후 기한 만료로 자동 해촉된 인물로 현재 맡고 있는 당직은 없는 상태다. 한 후보가 지난 2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 후보인 김석기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 활동 중인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상반된다.

선대위는 진위 여부를 떠나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후보자에 대한 폭행에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한 후보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가 여당 선거사무소와 어떤 관계도 없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히면서 이번 사건을 당이 연루된 조직적인 테러로 몰아가려는 시도가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선대위는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협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테러에 반대하며, 어떠한 경우에서도 후보자에 대한 공격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밝힌다”라며 “수사 당국 역시 총력으로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유사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칙대로 엄중히 수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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