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달서구병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가 대구 부동산 가격 폭락의 원인이 권영진 국민의힘 후보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시장 재임 시절 과도한 아파트 건축 허가로 부동산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 후보는 1일 대구 부동산값 폭락에 대한 ‘권영진 심판론’을 제시했다.
그는 “대구 아파트값 폭락에 대해 대구시민과 달서구민의 불만이 매우 높다”라면서 “권영진 후보가 시장 시절 과도한 아파트 허가로 부동산 가격이 추락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도대체 대구 시정을 어떻게 운영했는지 모르겠다”라면서 권 후보의 발언도 문제 삼았다.
조 후보는 “권영진 후보가 최근 지역 언론을 통해 ‘건축 허가는 건축심의위에 외부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부시장 전결이 필요한 사항으로 시장이 개입한 사안이 아니었다’라고 말하는 것은 대구 시정을 총책임지는 대구 시장으로서 정말 무책임하고 남 탓하는 발언”이라며 “시민과 달서구민이 느끼는 박탈감과 불안감을 생각할 때 남 탓하는 발언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또 권 후보가 소유한 서울 노원구 아파트 가격의 최근 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공개를 요구했다.
조원진 후보는 “최근 대구시 미분양 아파트 현황을 보면 지난해 1월 대구시가 신규 아파트 인허가를 전면 중단하면서 매월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1만 가구에 가까운 9927가구이고, 달서구도 무려 2095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있다”라면서 “대구의 아파트 가격은 상당한 하락폭을 기록했는데,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권영진 후보의 아파트값이 얼마나 변동했는지 공개하기 바란다. 대구의 부동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권영진 후보는 더 이상 남 탓을 하지 말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