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복당불허 재천명…이기고 다시 오겠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6일 경산역 광장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 지원유세를 했다. 캠프제공.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6일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조지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경산을 방문했다. 한 위원장의 경산방문은 지난달 21일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날 오후 8시께 경산역 광장에 도착한 한 위원장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제가 이런 오래된 말을 이렇게 자주 쓰게 된 줄은 몰랐다. 그런데 사실이다. 지금 저쪽은 뭉치고 있지 않느냐. 대한민국이 얼마나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범죄자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 나라를 지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필요한 것은 뭉치는 것이다”며 결집을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경산에 유일한 국민의힘 후보는 조지연뿐이다. 제가 그 말씀을 드리려 시간을 쪼개고 만들어서 조지연 옆에 섰다. 여러분 기억해 달라”면서 ”지난번 방문 때도 말했지만 우리의 원칙은 복당은 안 된다는 것이다”고 경산의 최대 쟁점인 무소속 복당불허방침도 재천명했다

한 위원장은 “경산에서 조지연을 중심으로 뭉쳐달라. 저를 중심으로 뭉쳐 달라. 저희가 대신해서 끝까지 싸워 이기겠다. 지금 범죄자들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것. 저희들 뿐이다. 이기고 다시 경산에 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조지연 후보는 “선거가 끝나면 윤석열 대통령을 경산에 모시고 우리 경산에 숙원사업들을 단번에 해결하겠다”면서 “저는 대통령팔이를 경산시민을 위해서 했지 사리사욕 챙기는 그분과는 다르다”고도 했다.

조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을 청와대에서 4년 모시고 윤석열 대통령 1년 6개월을 모셨다. 저는 어려울 때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도 끝까지 지킨 사람이다”며 “저는 배신을 모르고 저는 끝까지 자유의 가치를 지켰던 사람이다. 그래서 경산 시민을 절대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지키겠다”고 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6일 경산역 광장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 지원유세를 했다. 캠프제공.

조지연 후보는 “우리 경산을 위해서 일하고 싶다. 우리 경산 이제 과거 지도로 2000년대 지도로는 미래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자식 세대까지 잘사는 경산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경산을 미래반도체 수도로 만들겠다. 지하철 1, 2호선 순환선, 지하철 3호선 연장, 이 많은 예산 가져오겠다. 집권여당 후보가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4년만 보지 말고, 우리 경산의 10년, 20년을 봐달라. 이제 낡고 부패한 정치, 이곳 경산에서, 대한민국에서 발붙일 수 없도록 꼭 투표장으로 가 달라”면서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일꾼, 깨끗한 일꾼 되겠다. 함께 일하고 싶다. 젊은 일꾼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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