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영주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회의

경북일보 영주지역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 회의가 지난 17일 풍기 약선당에서 열려 위원들이 현안 토론을 하고 있다.
경북포럼 영주지역위원회(위원장 김병호)는 17일 풍기 약선당에서 월례회 및 경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들은 지면평가에 앞서 “탄핵정국으로 인해 지금까지 경제적으로 쌓아온 모든 공적과 치적들이 하루아침에 위기에 몰렸다”면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뜻을 모았다.

경북포럼 영주지역위원회 김병호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병호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영주의 미래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2023 경북포럼 영주지역 토론회가 보내주신 위원님들의 성원 덕분에 성공리에 치러졌다”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올해 포럼은 내년 4월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개최 규모나 주제는 향후 논의하기로 했다.

김병호 위원장
△김병호 위원장(경천교육재단 이사장)=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넘어 어느 정도 안정되다가 최근 탄핵 정국으로 치 닿으면서 국민 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가치의 혼란 등 미래의 불확실에 시달리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도민들에게 삶의 힘과 희망의 시대를 볼 수 있게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금도 세월이 어수선하다. 요즘 뉴스도 안 보고 신문도 안 보고 유튜브에 들어가 자신이 좋아하는 방송만 골라서 보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하루빨리 안정이 되었으면 좋겠다. 위원님들도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건강 잘 챙기시고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 이게 국가를 돕고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

문정혜 부위원장
△문정혜 부위원장(영주시외버스터미널 감사)=나라 경제는 물론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다. 이럴 때일수록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기사를 많이 실어 주길 바란다. 청년들이 바로 서야 지역도 살아난다. 청년들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그들의 문제점과 미래 비전 등을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기사를 대폭 늘렸으면 한다. 청년시민기자를 활용해 지역의 작은 소식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박순화 위원
△박순화 위원(약선당 대표)= 요즘 정치에 관심을 두니까 머리가 아프다. 우리가 중학교 때 정치경제 과목을 배웠는데 한 권으로 묶여 져 있었다. 국민들은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에 늘 촉각을 세운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정치와 경제를 따로 보는 것 같아서 아쉽다. 경북일보도 독자들의 주 관심사인 소상공인들의 경영 어려움이나 지방소멸 등을 캐치 해 집중 보도해 줬으면 한다.

신수인 위원
△신수인 위원(전 영주시의회 의원)=늘 빠른 정보와 알찬 내용으로 좋은 신문을 발간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어려운 시기에 최근 모 중앙지에서 청소와 노점상으로 평생 모은 전 재산 9억 원을 사회에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사연을 접했다. 참 대단하신 분이다. 요즘 TV 안 본다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짜증도 나고 힘들고 할 텐데 이런 시기에 진짜 눈물 나는 훈훈한 미담기사를 경북일보에서 발굴해졌으면 한다. 일반 시민 독자들도 뻥 뚫리는 그런 훈훈한 기사 말이다.

강창원 위원
△강창원 위원(고려산양산삼영농조합법인 대표)=저 출생·고령화 여파로 미래 세대가 떠안을 ‘빚’이 앞으로 더욱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이다. 최근 지나온 역사를 보더라도 정권이 바뀌면서 미래 자식 세대가 안고 가야 할 금전적인 부담(세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 심지어 ‘세금 깎아 줄 테니 결혼하세요’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 지경까지 온 근본적인 원인은 교육하시는 분들이 객관적인 사고를 가지고 객관적으로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우파니 좌파니 내 것만 따져 교육을 시키니까 지금까지 왔다고 본다.

임순남 위원
△임순남 사무국장(명지인삼사 대표)=대구·경북통합 문제로 경북북부지역이 한동안 시끄러웠다. 지역마다 유불리가 달라서 찬성 아니면 반대 입장이 나올 수 있다. 경북북부지역인 인근 안동·예천에 균형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경북도청이 이전된 지도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특정 단체장이 밑그림을 먼저 그려놓고 지역민은 따라오라는 식의 추진 과정에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 부분은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경북일보를 비롯해 모든 언론이 각 지역의 입장을 중도적인 입장에서 대변해주는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재욱 위원
△이재욱 위원(지체장애인협회 영주지회장)=우리나라의 저출생 현상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는 상황이다. 나라에서도 국가 존망이 걸려있다는 비상한 각오로 범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저출생 원인으로 지목되는 사회적, 구조적 요인에 대해서 국가가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핵심은 사회인식 변화가 우선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경북일보도 기획 시리즈를 마련하는 등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 편집국장이 답합니다 = 탄핵정국 속에 나라 경제는 물론 지역경제도 파탄 직전입니다. 경북일보는 ‘경제를 살리자, 지역을 살리자 ’소비촉진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해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겠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경북일보에 대한 쓴소리와 격려를 해주신 독자권익위원회 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