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북한 자강도 강계(옛 평안북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포착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은 25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는데, SRBM 표적으로 쓰는 함북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발사지 주변에는 예비용 이동식 발사대(TEL)들이 식별되고 있어서 북한이 추가 발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시 즉각 탐지해 추적했다”며 “또한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은 현 안보 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2번째다. 북한은 지난 6일 평양 일대에서 중거리급 극초음속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발사 8일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