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고등학생들이 지원 대학교 강의실에서 과학탐구활동을 진행하고있다. 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이 지역 협회 및 대학들과 협력해 고등학생 대상 과학탐구활동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교육청은 11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구지역연합회, 디지스트(DGIST), 경북대, 계명대와 협력해 ‘지역 과학 유관기관 연계 과학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은 ‘과학기술 전문가 연계 활동’과 ‘디지스트 연계 활동’ 두 가지 형태로 나뉘어 연중 운영된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AI/SW, 뇌과학 등 42개 팀 140명이 선발됐으며, 분야별로 30명의 지도교수가 배치됐다.

과학기술 전문가 연계 활동은 30개 팀이 참여해 디지스트·경북대·계명대 세 대학 소속 교수들이 팀별로 학교를 방문해 지도를 맡는다.

디지스트 연계 활동에는 12개 팀이 참여했으며, 디지스트 실험실을 방문해 첨단 연구 장비를 활용한 실험 지도를 받게 된다.

선발 팀들은 오는 11월에는 팀별 탐구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9일 앞서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서 참여 학생과 지도교사 21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프로그램 운영 계획과 안전 수칙, 연구 윤리 등을 안내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북대 김덕규 명예교수가 ‘과학하는 삶-과학과 기술이 이끄는 사회’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탐구 주제를 스스로 선정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유익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과학 탐구활동을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산호 기자
김산호 기자 sanh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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