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대입 개편 대응…전문 교사 참여한 통합형 로드맵 제공
진학정보센터 개편·1교 1인+ 전문교사제 병행…공교육 신뢰도 강화

대구시교육청이 구축한 진로진학가이드 자료. 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이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진로 진학 가이드’를 제작·보급하고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시 교육청은 21일 기자 정책간담회를 열고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2022 개정교육 과정 적용, 2028 대입제도 개편안 확정 등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학생, 학부모, 교원이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진로 진학 정보를 제공을 위해 가이드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가이드는 대입 진학지원단 소속 전문 교사들이 상담, 연수, 설명회, 공모사업 등 다양한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로드맵 형태로 통합·체계화한 자료로 구성됐다.

자료에는 교원과 학생 학년별 가이드 북, 리플릿을 포함돼 정보 제공의 편의를 높였다.

이어 온라인으로 진학진로정보센터도 개편해 학생들의 목표대학별 학과별 핵심 과목과 선택과목 등을 검색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학교별 자율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진로 진학 전략을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에 보급된 가이드는 각 학교 진로 진학 교육협의체를 중심으로 ‘우리 학교 진로 진학 가이드’로 재구성돼 학교 여건에 맞는 맞춤형 로드맵으로 활용된다.

자료에는 연간 운영계획 수립으로 쓰이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가능하게 해 단위 학교의 진로 진학지도를 구조적으로 전환하는 핵심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

시 교육청은 가이드의 현장 정착을 위해 진로 진학 교육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와 수업과 평가 그리고 학생부 기록 등 유기적 연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또 각 학교에 ‘1교 1인+ 진학 전문교사’를 중심으로 진학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교원 전문성 향상과 사교육 의존도 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진로 진학 가이드는 공교육 진로 진학지도의 핵심 설계도이자 실행지침으로 학교가 자율적·주도적으로 진로 진학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토대”라며 “앞으로도 교육청은 단위 학교가 지역 진로 진학 생태계의 중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산호 기자
김산호 기자 sanh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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