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 안동예선
금상 이서은, 은상 김승기, 동상 박승찬, 장려상 고성민·김연아 학생 수상
어린이들의 생활 속 안전의식을 높이는 ‘2025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 안동예선’이 28일 안동 강남초등학교 강당 ‘강남마루’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어릴 때 배운 안전, 평생 동안 안전하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에게 안전교육을 통해 사고와 재난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목적을 뒀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80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는 안동교육지원청이 학교별로 배정한 인원을 통해 선발됐다.
특히 올해 안동예선은 2023년 풍천풍서초에서 ‘경북 안전왕’이 탄생한 이후 열리는 대회로, 최근 잦은 산불과 폭우 등 재난을 겪은 지역 현실과 맞물리며 학생·교사·학부모 모두의 관심 속에 열기가 뜨거웠다.
대회에 앞서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김은경 소방교가 진행한 심폐소생술(CPR) 체험과 매직데이의 이경찬 마술사의 마술공연은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고 안전의식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시간으로 호응을 얻었다.
퀴즈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우렁찬 함성과 외침이 강당을 가득 메웠고, 지진발생 시 대피방법을 묻는 문제로 대 경연에 들어갔다. 10번과 11번 태풍의 눈과 진원을 묻는 주관식 문제에서 대거 탈락자가 발생하며 분위기는 긴장감으로 바뀌었다. 이후 “살려 주세요” 패자부활전이 이어지며 대부분 복귀했고, 26번 문제에서 수상자 5인이 결정 났다. 수상자 결정 후 31번 문제에서 준결승 진출자 30명이 확정됐다.
결승 라운드에서는 주관식 추가 문제가 이어지며 접전이 펼쳐졌다. 정답이 계속해서 일치하는 치열한 경쟁 끝에 최후의 1인은 24시간 자살상담전화를 묻는 문제에서 금, 은상이 결정 났다. 금상은 영가초 6학년 이서은 학생이 차지했다.
이서은 학생은 “골든벨을 울릴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아빠와 같이 공부했던 게 큰 힘이 됐다”며 “왕중왕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상은 받은 강남초 5학년 김승기 학생은 “객관식을 주관식에 맞춰 공부했는데 많이 아쉽다”며 “다음번엔 꼭 골든벨을 울리겠다”고 다짐했다.
동상은 풍천풍서초 5학년 박승찬 학생에게 돌아갔다. 박 학생은 “작년 선배의 모습을 보고 준비했지만 아쉽게 동상에 머물렀다”며 “내년엔 꼭 1등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안동예선에서는 총 30명의 학생이 준결승과 왕중왕전 출전 자격을 얻었으며, 상위 수상자 외에도 장려상 2명이 추가로 선정돼 격려를 받았다.
‘안전골든벨’은 도내 각 시군을 돌며 예선을 개최하고, 연말 왕중왕전을 통해 경북 최종 수상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퀴즈쇼를 넘어 소방안전 체험 등 실생활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체득하도록 구성돼, 학부모와 교사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어린이들의 안전불감증 해소와 사고 예방 능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안전골든벨 관계자는 “작은 퀴즈 하나가 어린이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오늘의 경험이 평생을 지켜줄 안전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안동예선 수상·준결승 진출자
◇ 수상자 명단
△금상 이서은(영가초 6) △은상 김승기(강남초 5) △동상 박승찬(풍천풍서초 5) △장려상 고성민(풍북초 6)·김연아(복주초 4)
◇준결승전 진출자 명단
△이서은(영가초 6) △김승기(강남초 5) △박승찬(풍천풍서초 5) △고성민(풍북초 6) △김연아(복주초 4) △전윤아(서부초 5) △김은정(영가초 6) △이시은(영가초 5) △안채영(영가초 5) △강수림(풍천풍서초 6) △송한결(풍산초 6) △박서현(풍천풍서초 6) △김현준(송현초 6) △이유림(송현초 6) △박사랑(용상초 5) △박종윤(풍천풍서초 6) △임은서(송현초 5) △고준(영가 초5)△김채현(강남초 6) △안수현(풍천풍서초 4) △최현준(영가초 4)△김소은(풍천풍서초 4) △권순표(송현초 5) △남유현(강남초 6) △권서윤(영가초 6) △이준범(풍천풍서초 4) △이수민(풍북초 6) △전서연(송현초 4) △김재원(송현초 5) △김규리(강남초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