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취약 고위험군 보호 위해 매주 수요일 보건의료원 접종
임시시설 직접 방문 안내…지역사회 감염 확산 선제 대응

청송군보건의료원이 산불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청송군이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선제적 예방접종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임시거주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보호를 목표로 한다.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자, 군은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면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접종은 군 보건의료원이 주관하며, 집단 생활을 하는 이재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을 고려해 매주 수요일 실시된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이재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청송군보건의료원을 방문하면 된다. 면역저하자는 병력 관련 증빙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접종률 제고를 위해 임시시설을 직접 방문해 안내하고 있으며,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정보 전달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청송군 지역 내 이재민은 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해 경로당이나 임시시설에 공동 거주하고 있어, 감염병 확산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윤경희 군수는 “이재민은 감염병에 특히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으며, 백신 접종은 시급하고 필수적인 조치”라며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에 대응한 지역 차원의 예방 전략으로, 고위험군의 건강권 보호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실질적 조치로 평가된다.

서충환 기자
서충환 기자 seo@kyongbuk.com

청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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