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의성 예선
금상 김병국, 은상 김시훈, 동상 이도휘, 장려상 김건우·김리안 학생 수상

‘2025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의성예선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안전 다짐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2025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의성예선이 18일 오후 의성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180여 명의 열기로 가득찼다.
 

의성교육지원청 이우식 교육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는 장면.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이우식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여러분이 오늘처럼 안전모를 쓰고 이 자리에 함께한 모습만으로도 의성의 미래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며 “오늘 배운 안전 의식을 앞으로도 잘 지켜, 미래 세대에도 안전한 사회를 물려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안전한 학교와 지역을 만드는 큰 힘이 된다”며 박수로 학생들을 격려했다.
 

의성초 튼튼관에서 열린 ‘2025 안전골든벨 경상부도 어린이퀴즈쇼’ 의성예선에서 마술 공연이 펼쳐지자, 헬멧을 쓴 학생들이 환호하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이날 퀴즈쇼에 앞서 의성경찰서 민보경 순경이 진행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매직데이컴퍼니 이경창 원장의 마술 공연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본행사로 진행된 퀴즈쇼에서는 객관식과 주관식 등 총 50문항이 제출됐으며, 참가자들은 흰색 안전모에 번호표를 단 채 문제 풀이에 몰입했다.

18일 의성초 튼튼관에서 열린 ‘2025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의성예선에서 정답인 ‘마늘’ 대신 ‘김치’를 써낸 한 학생이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정답은 마카펜으로 보드에 작성한 뒤,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일제히 들어 보이며 제출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고비가 있었다.
 

의성경찰서 민보경 순경이 학생들에게 OX 퀴즈 ‘학교전담경찰관은 영어로 Special Police Officer이다’라는 문제를 내고 있다.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8번 문제부터 탈락자가 속출했고, 특히 13번 문제였던 “산불은 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OX)”에서는 무더기 탈락이 이어졌다.

사회자는 “마음이 아프다”며 패자부활전을 제안했고, 탈락자 전원이 복귀하면서 현장 분위기는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렇게 퀴즈는 28번 문제에서 장려상 수상자가 처음 확정되며 긴장감이 고조됐고,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도리원초등학교 6학년 김병국 군과 김시훈 군이 맞붙었다.
 

2025 안전골든벨 의성예선, 결승 진출자 김병욱 학생이 골든벨을 울리는 순간.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2025 안전골든벨 의성예선, 결승 진출자 김병욱 학생이 골든벨을 울리는 순간.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결국 42번 문제에서 김병국 군이 유일하게 정답을 맞히며 골든벨을 울렸다.

김병국 군은 “처음 도전인데 금상을 타서 믿기지 않는다”며 “오늘 밤은 꼭 치킨을 먹고 싶다”고 웃었다.

은상은 도리원초등 김시훈 학생이 받았다.

그는 “친구와 함께 결승까지 올라와 기쁘다”며 “병국이가 금메달을 따 더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동상은 이도휘 학생(안평초등 5학년)이 수상했다.

이 학생은 “지난해 은상이었는데 올해 동상이어서 조금 아쉽지만, 내년에 금상에 꼭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려상은 김리안(비안초등 5학년), 김건우(도리원초등 6학년) 학생이 받았다.

김리안 학생은 “떨어지고 나니 아는 문제만 나와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고, 김건우 학생은 “도리원초 친구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다 수상해서 너무 자랑스럽다”며 웃음을 지었다.
 

18일 의성초등학교 튼튼관에서 열린 ‘2025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의성예선에 참석한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 전영배 교육지원과장(왼쪽부터), 이경순 의성초 교장, 이우식 교육장 등이 열띤 퀴즈 경쟁을 펼치는 학생들을 향해 박수로 응원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18일 의성초등학교 튼튼관에서 열린 ‘2025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의성예선에 참석한 경상북도의성교육지원청 전영배 교육지원과장(왼쪽부터), 이경순 의성초 교장, 이우식 교육장 등이 열띤 퀴즈 경쟁을 펼치는 학생들을 향해 박수로 응원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의성예선은 단순한 퀴즈대회를 넘어, 아이들에게 안전을 체화하고 또래 친구들과의 배려와 협동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예선에서는 수상자 5명을 포함한 총 30여 명이 예선을 통과해, 도내 22개 시·군 대표들과 함께 오는 12월 열릴 권역별 준결승 및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된다.
 

18일 의성초등학교 튼튼관에서 열린 ‘2025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의성예선에서 장려상 김리안(왼쪽부터), 은상 김시훈, 손기만 대외협력실장, 금상 김병국, 동상 이도휘, 장려상 김건우 학생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18일 의성초등학교 튼튼관에서 열린 ‘2025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의성예선에서 장려상 김리안(왼쪽부터), 은상 김시훈, 손기만 대외협력실장, 금상 김병국, 동상 이도휘, 장려상 김건우 학생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 의성예선 수상자
△금상 김병국 (도리원초 6학년) △은상 김시훈 (도리원초 6학년) △동상 이도휘 (안평초 5학년) △장려상 김건우 (도리원초 6학년)·김리안 (비안초 5학년)

◇ 의성예선 통과자
김서윤 (단촌초 5학년), 김가영 (의성남부초 5학년), 김지연 (의성초 6학년), 김재원 (의성초 5학년), 이지호 (옥전초 6학년), 이도예 (비안초 5학년), 신은경 (도리원초 6학년), 진승민 (가음초 5학년), 오가은 (의성남부초 4학년), 신현아 (금성초 6학년), 이은채 (의성초 6학년), 윤준서 (도리원초 6학년), 김나현 (의성초 6학년), 김민서 (도리원초 6학년), 김재성 (도리원초 6학년), 신경민 (안계초 5학년), 박수현 (옥전초 6학년), 배서진 (비안초 6학년), 손유진 (의성초 6학년), 설민송 (도리원초 6학년), 정도영 (점곡초 5학년), 김수현 (의성남부초 6학년), 홍준서 (의성초 6학년), 이나영 (안계초 6학년), 배야긴 (의성남부초 4학년)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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