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 페르시아의 흠(Persian Flaw)
"그 사람은 있지. 평소에도 빈틈이 없어 보여."
"그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닐 텐데 말이야."
사람들은 고대 페르시아를 떠올릴 때면 고급 양탄자를 말 할 정도이다.
"우리의 상징물 처럼 여겼지요."
페르시아의 장인들은 양탄자를 만들 때 한 올 한 올 정성을 다한다.
"수(手)작업을 해야 하니까요."
양탄자는 중세시대부터 왕실의 권위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역시 품격이 있어!"
양탄자는 정교한 문양과 디자인으로 구성되었지만, 일부러 흠을 남기기도 하였다고 한다.
"세상에는 완벽한 것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완벽을 추구하는 것 보다, 실수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잖아."
"맞아. 실수를 줄이면 완벽에 가까워 지기도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