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경산 예선
금상 박은서, 은상 여도윤, 동상 배서영, 장려상 김민준·정서준 학생 수상
경산시에서 미래 세대의 안전 의식 함양을 목표로 한 ‘2025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경산 예선’이 1일 경산 정평초등학교(교장 박현주) 강당에서 개최됐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릴 때부터 안전 습관을 익히는 것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슬로건 아래,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자신과 주변을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경산 예선에는 지역 내 20여 개 초등학교 4·5·6학년 학생 150명이 참가했으며, 학부모와 인솔 교사 등 약 25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시작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퀴즈쇼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경산소방서 윤아영 소방교의 전문적인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안전 지식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어린이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마련된 매직데이컴퍼니 이경창 원장의 유쾌한 풍선아트 및 마술 공연은 연신 함성을 자아내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풍선아트와 마술 공연으로 긴장을 푼 학생들은 각자의 보드판을 ‘골든벨을 울리자’, ‘준결승전 진출하자’, ‘화이팅’ 등 자신을 응원하는 문구와 그림으로 개성 있게 꾸미며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회자는 객관식 문제의 경우 숫자로, 주관식 문제의 경우 모든 사람이 명확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크고 또박또박한 글씨로 답을 작성할 것을 여러 차례 당부했다. 또한, 정답판을 든 상태에서 진행팀의 확인 후 지시에 따라 내려야 하며, 규정을 위반할 경우 실격 처리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공정한 진행을 유도했다.
사회자가 수상 내역과 더불어 탈락자에게도 소정의 선물이 주어진다는 소식을 전하자, 강당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 차 기대감을 높였다.
본격적인 예선전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문제 풀이에 몰두했다. 그러나 어려운 문제가 나올 때마다 탈락자가 속출했으며, 이를 지켜보는 교사 및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의 탄식이 터져 나왔다.
특히 12번 문제에서는 대규모 탈락자가 발생하며 퀴즈쇼는 중대 고비를 맞았으나, 50여 명의 생존자들이 남았을 때 진행된 패자부활전 OX 문제를 통해 전원이 부활하는 극적인 반전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후 13번 문제부터 탈락한 학생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무대 뒤편으로 이동하여 친구들의 퀴즈 풀이를 응원하며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열띤 경쟁 끝에 20번 문제에서 최종 준결승 진출자 30명이 확정됐고, 이들은 골든벨을 향한 마지막 진검승부를 이어갔다.
이날 경산 예선전의 영예로운 금상은 박은서 하주초(6학년) 학생이 차지했으며, 은상은 여도윤 금락초(6학년), 동상은 배서영 진량초(6학년)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으로는 김민준 경산압량초(5학년)와 정서준 장산초(6학년) 학생이 선정됐다.
이번 퀴즈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총 30명의 학생들은 경상북도 내 22개 시·군 예선을 통과한 대표들과 함께 연말에 개최될 준결승전과 왕중왕전에 경산 지역 대표로 출전해 다시 한번 자신들의 안전 지식과 순발력을 겨루게 된다.
한편,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다양한 사고와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안전 교육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및 교육 관계자들로부터도 높은 인기를 얻으며, 지역 사회의 안전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산 예선 수상자 명단
△금상 박은서 하주초(6학년), 은상은 여도윤 금락초(6학년), 동상은 배서영 진량초(6학년), 장려상은 김민준 경산압량초(5학년)·정서준 장산초(6학년)
◇준결승전 진출자 명단
△남채원(성암초 4) △양예나(하주초 4) △이도원(정평초 5) △박주연(평산초 6) △오승재(경산압량초 5) △허예인(성암초 5) △손유선(평산초 6) △정지유(삼성현초 5) △김준승(봉황초 6) △이라임(정평초 4) △김건우(하양초 6) △이현준(경산압량초 5) △김민준(하양초 5) △허정현(부림초 5) △고채은(하양초 6) △이예온(성암초 4) △김래호(남산초 4) △박기현(평산초 6) △김시원(경산서부초 6) △이유림(사동초 6) △김지완(진량초 5) △김도언(경산서부초 6) △김치완(정평초 5) △임예훈(하주초 6) △이현택(봉황초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