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185. 개미의 일기예보

"어, 비가 오네. 우산을 미쳐 준비하지 못했는 데."

"일기예보를 미리 확인하지 못해서...."

날씨에 생존이 달린 곤충은 날씨의 변화에 아주 민감하다.

"특히 우리같은 개미들은 습기를 너무 싫어해요."

개미는 비가 올 것 같으면 먼저 흙으로 땅굴 입구를 막아 빗물이 땅속으로 흘러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어서, 서둘러!"

차수판 같은 역할이죠.

또 개미들은 고지대에 있는 풀밭이나 나뭇잎 밑처럼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높은 곳이 안전하죠."

"그래서 모여 있어요.."

또 개미가 일렬로 줄을 서서 이동하면 비가 내리고, 사방으로 흩어지면 날씨가 좋아 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에 잘 보고 따라가!"

"날씨 좋대. 재밌게 노올자!"

"사람들은 개미보다 감각이 떨어진다는 얘기네."

"그래서 일기예보 시스템을 잘 활용하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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