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맞은 학회 이끈다…“경제현안에 학술·정책 기여할 것”

황진태 대구대 경제금융통상학과 교수
황진태 대구대 경제금융통상학과 교수

대구대 경제금융통상학과 황진태 교수가 지난 1일 한국경제통상학회 제20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 앞으로 1년간 학회를 이끌게 됐다. 황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이번 취임은 한국경제통상학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이루어져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경제통상학회는 2005년 한국경상학회와 한국국민경제학회가 통합해 출범한 국내 대표적인 경제학 학술단체다. 현재 전국 70여 개 대학 및 연구기관 소속 700여 명의 경제학자들이 활발히 참여하며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학회는 매년 춘계 및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참여를 통해 국내 주요 경제학 학회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일본응용경제학회(JAAE)와의 정기적인 학술 교류는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 확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회는 정책 세미나를 통해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 제언을 내놓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소재 공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학술적 성과를 집대성한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지인 ‘경제연구(Journal of Economic Studies)’를 연 4회 발간하며 한국 경제학 연구의 질적 수준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진태 신임 회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복합적인 문제들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황 회장은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적 관세 정책으로 인한 국내 수출 둔화 우려, 심화하는 수도권과 지방 간의 경제적 불균형, 그리고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 등 우리나라에 산적한 수많은 난제들에 대해 학술적 깊이를 더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학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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