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명화 같은 풍경, 누구나 누리는 산림복지
‘다누리길’은 모든 국민이 다 누릴 수 있는 길을 의미한다. 노약자·아동·휠체어이용자 등 누구나 안전하게 숲을 이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경사 7% 이하로 길이 조성돼 있어 편하게 가족들과 이동하면서 자연을 호흡할 수 있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산책로와 연결, 경사가 완만한 순환형 둘레길로 만들었으며,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수목 및 초화류 식재는 물론 쉼터, 의자, 돌담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다누리길’은 왕복 약 1.5km의 비교적 거리가 짧아 몸이 불편한 분들도 여유롭게 나들이하기에도 편한 길이다. 또한 무장애 데크로드답게 곳곳에 휠체어가 비치돼 있다.
‘다누리길’은 칠곡 유학산 자락 성곡지저수지 주변을 따라 조성돼 잔잔한 물결과 숲의 풍경이 한편의 그림 같아 자연을 맘껏 느끼면서 산책을 할 수 있는 명품 힐링로드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칠곡숲체원(원장 이우진)은 지난 2015년 3월 개원한 산림교육시설로 취약계층을 비롯해 연간 7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국립칠곡숲체원은 숲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식 제고와 사회통합 실현을 위해 설립됐으며 총 188명이 이용 가능한 24 객실(장애인 전용 13객실)과 구내식당, 강당, 세미나실, 유아숲체험원 등을 갖추고 있다. ‘대체에너지를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산림교육 전문휴양시설이다.
국내 최초 숲 전문 상설 교육기관으로 기존 획일적이고 집단적인 교육에서 탈피해 체계적인 숲 체험이 가능하도록 연령 및 유형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016년 6월 산림교육센터 지정(산림청), 2017년 유아숲체험원 지정(칠곡군), 2019년 청소년이용권장시설 지정(여가부), 2024년 4월 한국관광공사 추천 우수 웰니스관광지 선정, 2024년 10월 10일 경상북도 웰니스관광지 선정 등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면적은 30ha, 객실은 총 24객실, 총181명, 주요시설은 대강당, 세미나실, 구내식당, 다누리길, 유아숲체험원, 단체숙박동, 숲속의 집 등이다.
국립칠곡숲체원은 친환경시설을 바탕으로 숲태교, 청소년탄소중립 등 다양한 연령 및 유형에 맞는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숲안에서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놀이를 중심으로 한 자연체험 활동으로 어린이의 건강, 창의성, 사회성 등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는 숲을 통한 전인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또 산림복지 불평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산림자원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림교육·치유 등의 프로그램도 활성화돼 있다.
△생태 전환교육 직무연수.
국립칠곡숲체원은 지난 6월 4일부터 5일까지 대구·경북지역 교원 및 교육전문 직원 대상 ‘생태 전환교육 직무연수’를 성공리에 운영했다. 이번 직무연수는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생태 감수성과 산림가치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참가 교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생태 전환교육을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숲 교육(이론) △산림분야 진로체험 ‘나무의사 되기’(실습) △산림치유 ‘숲 향기’(실습)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산림교육 기반 지속 가능한 학교 교육 확산을 위해 산림교육 우수사례 발표 및 시도교육청 정책 소개, 산림교육·치유별 체험으로 이론, 실습 모두 경험할 수 있게 기획됐다.
참여한 한 교원은 “이론뿐만 아니라 숲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학생들에게 숲의 가치를 전달하고 생태 전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우진 국립칠곡숲체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 여러분이 숲을 통한 생태감수성과 탄소중립 실천 교육의 핵심 전달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향후 2기와 3기 직무연수도 내실 있게 운영해 교원 전문성과 실천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6월부터 10월까지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국립칠곡숲체원에서 특수교육 학교(급) 11개 기관과 함께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산림복지사업 ‘정다운 숲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다운 숲 교실’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생태감수성 향상과 사회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된 사업이며, 교육 현장의 산림복지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가 비용은 녹색자금(복권기금)으로 전액 지원된다.
프로그램은 1회기 또는 2회기로 운영되며, 주요 프로그램은 △오감으로 숲을 느끼는 ‘오감 빙고’ △자연물로 손거울을 만드는 ‘꽃 담은 거울’ △생태놀이 중심의 ‘놀이로 만나는 숲’△자연물로 손수건 염색하는 ‘숲에 물들다’등 체험형 중심 산림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숲을 통한 다양한 감각 자극과 창의적 활동을 통해 참가 학생들은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또래와의 활동 속에서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진 원장은 “정다운 숲 교실은 ‘누구나 누리는 산림복지’라는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과 함께하는 포용적 산림복지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숲에서 배움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국립칠곡숲체원은 5월 29일 2025년 경북 지역 산불 진화에 투입된 안동산림항공관리소 소속 산불대응 인력 23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진화 인력에게 심신의 안정과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숙면을 돕는 나만의 편백 베개 만들기 ‘잘자, 숲’ △소도구를 활용한 스트레칭 프로그램 ‘몸풀림(林)’ 등으로 구성됐으며, 재난 현장에서 축적된 피로와 긴장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사업은 산림복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산불 대응 최전선에서 활동한 인력의 회복을 돕고 향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으로도 확대 예정이다.
특히 국립칠곡숲체원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의성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산림치유 캠프를 신규 기획하고 있으며, 일상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우진 원장은 “산불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진화 인력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그들의 회복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앞으로는 산불 피해로 상처받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위로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