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취재부문 선정…고령시외버스터미널 사태 집중 보도
경북일보 김영우 기자가 공공성과 사익이 충돌한 고령시외버스터미널 사태를 집중 보도해 ‘2분기 기자상’을 받았다.
14일 월례회를 열어 수상작을 심사한 대구경북기자협회는 김 기자의 ‘고령시외버스터미널 차단기 사태 확산…교통·상권 동시 흔들’ 등 기사를 지역취재부문 기자상으로 선정했다.
앞서 김 기자는 고령시외버스터미널 사업주의 반복적인 보조금 인상 요구에서 비롯된 갈등부터 지자체와 사업주 간 협의 단계까지 연속 보도했다.
김 기자는 “계속된 민원과 갈등으로 지자체가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었지만, 한시적 조건에 따른 인상 계약과 향후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버스정류장 설치 방안이 정책적으로 검토되게 됐다”라며 “지역의 공공성과 상식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분기 기자상 각 부문별 수상작으로는 △취재부문, 연합뉴스 최수호·윤관식·박세진·황수빈 ‘대구 스토킹 피해 여성 살해 사건’ 단독 보도 △기획취재부문, 매일신문 임재환 ‘숭고한 나눔, 기적 같은 선물 시리즈’ 기획 보도 △지역기획부문, 영남일보 오주석 ‘대구경북(TK) 공공배달앱 명과 암’ 기획 보도 △신문편집부문, 대구일보 박소윤 ‘흑백의 삶 밝힌 감정의 찬란함’ 보도 △사진·영상부문, 영남일보 이현덕 ‘타오르는 함지산, 숨죽인 대구’ 보도 등이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