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참여한 ‘신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AI 바둑 체험·퀴즈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문경시바둑협회 지원으로 AI 바둑로봇 기증…학생들 사고력·흥미 증진

문경 신기초등학교는 한국기원의 후원을 받아 1학기 바둑동아리 수업을 마무리하며, 지난 3일간 전교생이 참여한 바둑 축제 ‘신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했다.
문경 신기초등학교는 한국기원의 후원을 받아 1학기 바둑동아리 수업을 마무리하며, 지난 3일간 전교생이 참여한 바둑 축제 ‘신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누어 바둑 토너먼트를 진행했으며, AI 바둑 체험과 퀴즈쇼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더해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기 바둑왕 선발전’에서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고, ‘AI 바둑 챌린지 ZONE’에서는 한국기원이 개발한 AI 어플리케이션인 △렛츠고 바둑스쿨 △렛츠고 바둑대모험 △레전드 오브 바둑 등을 활용한 대국 체험이 진행됐다.

문경 신기초등학교는 한국기원의 후원을 받아 1학기 바둑동아리 수업을 마무리하며, 지난 3일간 전교생이 참여한 바둑 축제 ‘신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바둑 놀이터’에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알까기와 오목을 즐기며 바둑에 대한 흥미를 키웠고, ‘돌돌 퀴즈쇼’에서는 바둑 상식 퀴즈를 맞히면 선물을 증정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문경시바둑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AI 바둑로봇(150만 원 상당)이 학교에 기증되었으며, 전교생을 위한 간식도 함께 제공돼 학생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했다.

황진호 문경시바둑협회장은 “아이들의 바둑에 대한 집중력과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학교 바둑 교육을 꾸준히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학년 백○○ 학생은 “AI랑 바둑을 두어보니 신기하고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엔 꼭 이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6학년 김○○ 학생은 “바둑왕이 되어 뿌듯했고, 오목이랑 알까기도 재미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백승호 교장은 “AI와 함께하는 바둑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사고력과 인성을 기를 수 있는 훌륭한 교육 콘텐츠”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이들이 바둑의 매력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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