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막·휴게공간 등 정비…온열질환 예방·이용 만족도↑
전국 최대 288홀 규모…9월 전국대회 앞두고 시설 경쟁력 강화

시민들이 자연과 어우러진 파크골프장에서 파크골프를 즐기고있다. 구미시
경북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구미시 파크골프장이 대대적인 편의시설 개선에 나선다.

구미시는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4억 원을 확보하고, 지역 파크골프장 9개소(장애인 전용 포함)의 노후화된 편의시설에 대한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총 288홀 규모의 구미 파크골프장은 경북도 내 최다 코스를 갖춘 지역 대표 생활체육 인프라이며, 연간 이용객만 30만 명에 달한다. 전국 단위 대회가 개최될 만큼 스포츠 명소로서의 위상도 높다.

구미시민들이 파크골프장에서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구미시
이번 정비사업은 온열질환 예방과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 이용객 만족도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주요 코스에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고, 수목 식재를 통해 쾌적한 그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잔디 보호 매트를 깔아 코스 훼손을 줄이고, 유지관리 효율도 높인다.

이와 함께 벤치와 정자 등 휴게공간도 전면 보수해 이용자 편의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오는 9월 열리는 ‘제4회 구미배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 참가자들에게도 수준 높은 시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 생활스포츠로, 시민 건강과 여가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관리로 전국 최고 수준의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봉한 기자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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