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9부터 U-12까지 9일간 열전…경산시, 야구도시 도약 발판 마련
4000여 명 방문 예상…지역경제·스포츠 마케팅 파급 효과 기대
‘제3회 경산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7일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오는 1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전국에서 모인 115개 팀이 우승을 향한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경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서상정), (사)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김승우)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경산물빛야구장을 중심으로 영남대학교, 경일대학교 야구장 등 4개의 구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 선수들은 U-9, U-10, U-12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각 부문별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특히 올해는 참가팀 수가 역대 최대로 늘어나 대회 규모가 한층 커졌으며,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야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기간 중 선수 및 학부모 등 4000여 명이 경산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산시는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홍보 책자에 지역의 주요 관광 명소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등 선수단 유치 및 편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경산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최근 개장한 경산물빛야구장과 대학 야구장 등 우수한 야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야구 동호인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경산시가 전국 제일의 야구도시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의 야구 인재 양성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경산시 리틀야구단(단장 조현일 경산시장)은 현재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50여 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이 구단 출신인 박관우 선수가 2025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LG트윈스에 입단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