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개 팀·5천여 명 참가…30일까지 강변야구장서 126경기 열려
전국 최정상 유망주 집결, 지역경제·스포츠 관광 파급효과 기대
구미시가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강변야구장 3개 구장에서 ‘U-15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의 막을 올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구미시야구소프트볼협회·구미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중학교 야구대회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권위를 자랑한다.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전국 최정상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해 뜨거운 열기를 예고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29개팀, 5000여 명의 선수단과 학부모가 구미를 찾는다. 구미중학교가 지역 대표로 출전하며, 경기는 새희망리그·새구미리그·금오산리그 등 3개 리그로 나뉘어 총 126경기가 치러진다. 결승전은 마지막 날인 9월 30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이어 오후 2시 30분 시상식에서 각 리그별 우승팀(3팀)과 준우승팀(3팀)이 가려진다.
구미시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전광판 설치 △이동식 관람석 확충 △외야펜스 정비 △백스크린 설치 등 경기장 시설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그 결과 선수 안전은 물론 관람 환경도 개선돼 전국 규모 대회를 소화하기에 손색없는 야구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대회 기간 선수단과 가족 등 방문객 유입으로 숙박·음식·교통 분야에서 직접 소비가 발생하고, 경기장 보강·홍보·운영 과정에 지역 업체가 참여해 높은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구미시가 추진해온 ‘스포츠 관광도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이 대회는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라며 “구미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최적화된 인프라 덕분에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포츠가 도시 경쟁력 강화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단기적인 경제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스포츠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